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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수익률 스프레드 급증..인플레이션 '시그널'(?)
입력 : 2009-12-21 오후 2:24:53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디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사실상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의 물가연동국채(TIPS)의 움직임은 미 정부가 2007년 이래 경제에 쏟아부은 돈을 어느덧 철회할 때가 됐음을 시사하고 있다. 
 
2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의 척도로 여겨지는, 미 국채 10년물과 TIPS 10년물간 스프레드는 지난 주 중 나흘간 2.25%포인트를 웃돌았다. 이는 지난해 8월 이래 최장의 스프레드 확대 기록이다. 
 
이와 관련, CRT캐피탈의 TIPS 거래 담당인 제이 모스코위츠는 "리먼브라더스가 붕괴되기 전 5년간의 평균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긴 하지만, TIPS 스프레드 확대는 트레이더들이 향후 수개월 내 디플레이션이 아닌 인플레이션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그간 인플레이션 기대가 크지 않다면서 대공황 이래 최악의 침체에 대응하고자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고, 은행 파산을 방지하고자 이례적인 경기부양책을 펼친 바 있다.
 
하지만 이제 TIPS 스프레드 확대는 경제 개선으로 향후 시장의 심리가 바뀔 수 있고 또한 이에 따라 채권 손실이 가속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채 10년물수익률의 경우, 지난주 3.62%를 기록하며 4개월래 고점을 찍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금리 투자전략가 칼 란츠는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에 달하는 상황이 단기 내에 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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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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