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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변호사들 "의원직 걸고 탄핵 의결하라"
국회의사당서 성명 "새누리당 탄핵 막는다면 함께 퇴출"
입력 : 2016-12-07 오전 11:13:18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전국 변호사들이 국회의원들에게 의원직을 걸고 탄핵 의결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전국변호사비상시국모임(변호사시국모임)7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탄핵결의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뒤 이를 국회 원내 4당에게 전달했다.
 
변호사시국모임은 성명서에서 박 대통령은 지난 3차 대국민 담화에서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 결정에 맡기겠다며 자신의 헌정유린 사태 초래에 대해 국민들에게 단 한마디의 사죄도 하지 않은 채 책임을 국회에 떠넘기는 극도의 무책임함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친박 일색의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한다며 대통령의 4월 말 퇴진6월 조기 대선을 당론으로 정하고, 비박계를 설득해 탄핵을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4차 담화를 대신한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회동에서도 박 대통령은 4월 퇴진 6월 대선을 확고히 하고, 탄핵 가결되더라도 자진사퇴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의결은 사상 초유의 헌정유린과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이라며 국회의원 300명 전원은 탄핵소추안 의결에 동참해 압도적으로 가결해야 한다. 그것이 연일 촛불로 거세게 타오르고 있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변호사시국모임은 아울러 야당 의원 모두가 탄핵의결에 동참하더라도 최소한 새누리당 의원 28명의 찬성표를 끌어내야 탄핵안 가결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새누리당이 박 대통령의 탄핵을 막는다면 국민들은 박 대통령 퇴진과 함께 새누리당 퇴출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비선실세를 통한 헌정유린과 국정농단으로 헌법을 위반하고 중대범죄를 저질러 충분히 탄핵에 이를 정도로 국민을 배신했다범죄자는 명예로운 퇴진이 아닌 최대한 불명예스러운 퇴진, 질서 있는 퇴진이 아니라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야3당과 무소속 의원 등 171명은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등 야3당 원내대표 대표발의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발의에 참여한 인원은 민주당 121, 국민의당 38, 정의당 6, 무소속 6명이다. 정세균 국회의장(더불어민주당)은 중립성을 고려 이번 발의 명단에서 빠졌다.
 
탄핵소추안은 8일 본회의에 보고된 뒤 9일 표결에 부쳐진다. 국회의원 재적의원 3분의 2200명 이상이 찬성해야 탄핵심판을 할 수 있다. 야당 의원은 172명으로, 새누리당 의원 28명 이상이 찬성해야 탄핵안이 통과된다.
 
사진/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최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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