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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손모빌, XTO에너지 310억달러에 인수키로
정부 탄소 규제에 천연가스로 눈 돌려
입력 : 2009-12-15 오전 8:03:20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 최대 에너지 기업인 엑손모빌이 대형 천연가스 업체인  XTO에너지를 310억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엑손은 미 정부의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가 추후 천연가스 수요 증가를 자극할 것으로 보고 이에 베팅한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엑손모빌은 XTO에너지 주식 1주를 엑손모빌 주식 0.7098주로 환산해 인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엑손은 XTO의 최근 종가인 주당 51.69달러에다 25%의 프리미엄을 얹어줄 예정이다. XTO에너지가 현재 100억달러 가량의 부채를 지닌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실질적인 인수가는 4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엑손모빌의 XTO에너지 인수는 2006년 이래 에너지 업계에 있어 최대의 M&A로 기록될 전망이다.
 
당국의 승인 절차가 남았지만 엑손모빌은 내년 2분기까지는 인수합병(M&A)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업계에서 비슷한 움직임이 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틱시스 블레이크로더의 애널리스트 커티스 트림블은 엑손의 XTO 인수 소식에 대해 "이는 개발과 생산 부문에서 M&A가 여전히 살아있으며 잘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아울러 그는 "이는 또한 엑손이 천연가스 시장에 노출되는 것에 대해 주저하지 않고 있다는 걸 시사한다"며 "향후 비슷한 유형의 거래들을 일부 보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엑손의 부사장 케네스 코헨은 앞서 지난 7일자 인터뷰에서 미 정부의 탄소배출 규제로 인해 향후 석탄 대체 연료인 천연가스 수요가 커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엑손모빌의 XTO인수 소식에 이날 뉴욕증시에서 XTO주가는 15% 급등했다. 그러나 엑손은 주가 희석 우려에 4.3% 하락세를 보였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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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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