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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Plus)트위터, 2분기 매출증가율 사상 최저
입력 : 2016-07-27 오전 10:45:43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트위터의 2분기 매출 증가율이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3분기 실적 전망도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지 못해 향후 성장에 대한 우려감을 키우고 있다.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사진/뉴시스·AP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트위터는 올해 2분기(4~6월)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 증가한 6억200만달러(6836억3120만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증가율은 8개 분기 연속으로 둔화된 것이며 지난 2013년 기업공개(IPO) 이후 3년여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 6억680만달러도 밑돌았다.
 
2분기 순이익은 1억72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억367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손실폭은 다소 줄어든 셈이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은 13센트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10센트는 웃돌았다.
 
이용자수의 경우 증가폭이 다소 부진했다. 이 기간 트위터의 신규 이용자수는 300만명으로 1분기에 비해 1% 증가하는데 그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지난해 7월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복귀한 이후 신규 이용자 수는 고작 900만명 늘어났다”며 “같은 기간 페이스북 이용자수가 1억6400만명 늘어난 것과 대조된다”고 지적했다.
 
3분기 매출 전망도 투자자들의 우려감을 키우고 있다. 이날 트위터는 올해 3분기 매출이 5억9000만~6억1000만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6억7818만달러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트위터의 이 같은 실적 부진은 140자 제한 완화,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등 새로운 전략이 이용자들에 충분히 어필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스냅챗, 인스타그램 등 새로운 경쟁업체들의 부상도 트위터에는 악재가 되고 있다.
 
WSJ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에 접속하는 월간 이용자수는 5억명에 이르며 스냅챗 역시 하루에 1억5000만명이 접속하고 있다.
 
패트릭 무어헤드 무어인사이트앤스트래티지 전략가는 “도시 CEO가 복귀한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투자자들에게 기쁜 소식을 들려주기엔 아직 멀었다”고 평가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권익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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