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아베 총선 승리에 부양 기대 'UP'…일본 증시 4% 급등
입력 : 2016-07-11 오후 5:04:14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11일 일본 증시가 정부의 부양 기대에 힘입어 약 4% 급등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601.84엔(3.98%) 상승한 1만5708.82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1주일 만에 최고치다. 장중 한때는 브렉시트 선거 결과가 발표됐던 지난달 24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토픽스지수 역시 45.91엔(3.79%) 상승한 1255.79에 마감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증시 급등의 주요인을 전날 참의원 선거에서 연립 여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향후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알렌 히로키 수퍼펀드재팬의 대표는 로이터에 “아베 총리가 계속해서 연승을 거두고 있다”며 “이번 선거 승리로 향후 자민당 정책을 계속 실행해 나갈 수 있는 정당성을 부여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선거 결과 발표 직후 아베 총리는 종합적이고 대담한 경제대책을 펼치겠다고 예고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자민당 본부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경기를 진작하기 위해 종합적이고 대담한 경제 대책에 들어간다”며 “12일 이시하라 노부테루 경제 재정 재생상에게 준비에 들어가도록 지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 이날 일본은행(BOJ)을 방문한 벤 버냉키 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이번주 내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와 회동할 것이라는 소식도 전했다.
 
이에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퍼지면서 엔화는 달러화에 비해 약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4시53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날에 비해 1.35엔 오른 101.94엔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알렌 대표는 “버냉키 전 연준 의장 소식이 증시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측정은 불가능하다”면서도 “시장에 BOJ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열린 태도를 취한 것이란 낙관적인 이미지를 심어줬다”고 평가했다.
 
종목별로는 일본의 게임업체인 닌텐도가 신작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의 인기에 24.52% 급등 마감했다.
 
원자재주와 금융주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후루카와기계금속과 미쓰이금속광업이 각각 전 거래일에 비해 12.20%, 8.09% 올랐고 미즈호파이낸셜그룹과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는 이날 각각 3.03%, 4.15%씩 상승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권익도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