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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구직자 42% "1년 이상 장기 실업"
"연령 안맞는다"…청년 구직자는 "스펙 부족"
입력 : 2016-06-22 오후 2:49:37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20~30대 청년 뿐만 아니라 40~60대 중장년의 구직자들도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 구직자 10명 중 4명은 '1년 이상'의 장기 실업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가 채용포털 파인드잡과 함께 20세 이상 구직자 12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장년 구직자의 21.4%는 '1~2년' 동안 실업 상태이며, 20.8%는 '2년 이상'의 장기 실업상태라고 응답했다. '6개월~1년'(19.8%)이 뒤를 이었으며, '3~6개월'(18.2%), '3개월 미만'(12.1%), '1개월 미만'(7.7%) 순으로 조사됐다. 청년의 경우 '1년 이상' 실업자가 23.3%로 중장년의 절반 수준이었으며, '1개월 미만'(24.7%), '3~6개월'(21.5%), '3개월 미만'(19.3%) 순으로 집계됐다.
 
구직자가 느끼는 취업 애로사항으로는 중장년은 '연령이 맞지 않아서(337명)'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원하는 기업의 채용 공고가 없어서(92명), 일자리가 적어서(68명) 순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은 '스펙 부족(212명)'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으며, '원하는 기업의 채용공고가 없어서(198명)', '일자리가 적어서(132명)' 등의 이유를 들었다. 박지영 선임연구원은 "아직도 한국 기업에서 나이와 스펙을 중시하는 채용풍조가 만연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결과"라며 "나이보다 능력, 스펙보다 인성이나 실력을 보는 능력중심 채용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사진/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취업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은 연령층별로 달랐다. 청년 구직자들은 '급여 및 복리 수준이 높은 기업'(26.0%)을 꼽았고, '고용 안정성 확보'(20.3%)는 그 다음이었다. '출퇴근 편리와 주변 인프라가 잘 구축된 기업'(19.3%), '업무 강도가 스트레스 정도'(18.6%)도 순위에 들었다. 반면 중장년들은 '고용 안정성 확보'(20.0%)를 가장 많이 택했고, 이어 '급여 및 복리수준이 높은 기업'(19.4%), '출퇴근 편리와 주변 인프라가 잘 구축된 기업'(19.3%), '업무전문성을 발휘할 기회'(18.6%) 순으로 응답했다.
 
청년 구직자들은 취업에 가장 도움이 되는 교육으로 기술 분야에서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개발'(14.1%), 서비스 분야에서 '간호조무사'(16.0%), 사무 분야는 '세무, 회계, 재무'(39.7%) 교육을 꼽았다. 중장년 구직자들은 기술 분야는 '주택, 빌딩시설관리'(15.1%), 서비스 분야는 '컨설턴트·강사 양성'(23.4%), 사무 분야는 'OA사무자동화'(35.5%) 교육을 선호했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조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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