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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전통' 한화 종이사보 역사속으로
본사 로비서 마지막 전시회…"채널H로 쌍방향 소통"
입력 : 2016-06-20 오후 3:38:07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한화그룹이 45년간 지속해 온 사보 발행을 올해 6월호를 끝으로 중단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 박재홍 ㈜한화 대표 등 임직원들은 서울 장교동의 한화빌딩 로비에서 열리고 있는 종이사보 종간 기념 전시회를 찾았다.
 
한화그룹 사보는 '다이나마이트프레스'라는 제호로 1971년 처음 발간된 뒤 1992년 그룹 창립 40주년을 맞아 '한화'로 이름을 바꿨고, 1999년부터 지금의 '한화·한화인'으로 변신했다. '종간특집'으로 꾸며진 6월호에는 사회 이슈를 조리있게 표현한 '갑론을박'부터 재계·학계·문화계 등의 명사를 인터뷰하는 '희망인터뷰' 등 인기를 끌었던 다양한 코너에 대한 추억이 담겼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1층 로비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그동안 발행된 사보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대기업 사보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한화 종이사보 폐간 소식에 직원들 사이에서는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화 관계자는 "굵직한 인수합병 소식부터 소소한 가족 이야기 등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 온 종이사보 폐간이 아쉽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오는 7월부터 모바일·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사내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채널 H'를 오픈한다. 기존 사내보와 사내방송을 묶어 임직원 간의 자유로운 의사소통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소통 창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내 커뮤니케이션 채널 개편은 최근 방산·석유화학 회사 인수, 글로벌 사업 확대 등으로 임직원 숫자와 국내외 사업장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그룹의 경영철학을 신속히 공유하고 계열사간 시너지를 도모할 수 있는 창구의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채널H를 통해 회사 뉴스 외에도 조직문화와 자기개발에 도움이 될만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실시간 업데이트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H뉴스, H스페셜(생활콘텐츠), H컬처(회사비전 공유), H라운지(쌍방향 소통공간) 등 4가지 테마로 구성해 직원들이 직접 콘텐츠를 생산할 수도 있고 의견도 나눌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조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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