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올랜도 총기난사’ 사건을 “테러이자 증오 행위”라고 규탄했다. 전 세계 각국 정상도 이번 사건에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연방수사국(FBI)과 국가안보팀의 보고를 받은 후 백악관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 성명을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FBI의 수사가 아직은 초기 상태이지만 이번 사건이 테러이자 증오행위의 결과라고 충분히 말할 수 있다”며 "진실이 이끄는 곳으로 우리는 함께 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이번 대량 학살은 누군가가 학교나 영화관, 클럽 등의 장소에서 일반인을 향해 총격을 가하는 게 얼마나 쉬운지 다시금 상기시켜줬다”며 “미국이 앞으로 어떤 국가가 되길 원하는지 우리는 스스로 결정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렌스젠더에게 오늘은 애끓는 날이었을 것”이라며 성적 소수자들을 위한 위로도 함께 전했다.
이날 세계 각국 정상들도 이번 사건에 대한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면서 “프랑스 국민과 당국은 미국 국민을 위해 전폭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또한 트위터에 “우리의 마음은 미국 형제들과 함께 있다”는 글을 올렸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이날 “분별없는 증오심의 표출과 살인 앞에 우리 모두 가슴 깊은 공포와 규탄의 마음을 갖게 된다”며 “유가족과 부상자와 마음을 함께 하며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