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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올랜도 총기난사로 50명 사망…미 역대 최악의 총기참사(종합)
입력 : 2016-06-13 오전 12:53:21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자가 당초 20명에서 50명까지 불어난 가운데 이슬람 극단주의의 테러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드시에서 발생한 총기 참사와 관련 경찰이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12일(현지시간) CNN방송, 워싱턴포스트는(WP) 등 미 주요 언론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쯤 올랜도의 게이클럽인 ‘펄스’에서 한 남성이 수십발의 총격을 관중들에게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 직후 주요 언론들은 최소 20명의 사망자와 4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을 것이라 보도했지만 사고 발생 8시간 후 올랜도시는 약 50명이 숨지고 53명이 부상을 입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희생자 규모는 지난 2007년 3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버지니아공대 총기 난사 사건을 뛰어넘는 것이다. CNN은 이날 사건을 미국 역사상 ‘가장 끔찍한 총기난사 사건’이라는 수식어로 설명하기도 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용의자는 권총과 소총으로 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DJ부스 쪽으로 가면서 클럽 내부의 100여명 이상의 사람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음악소리에 총격 소리가 들리지 않아 일부 관중들은 인질로 잡히기도 했다.
 
오전 5시쯤 경찰과 연방수사국(FBI)이 경찰 특공대를 진입시켰고 총격전이 이어졌다. 총격전 도중 용의자의 주의를 분산시키기 위한 폭발물이 터지는가 하면 용의자가 쏜 총탄이 경관 1명의 헬멧에 맞는 등 대치 상황이 이어졌다.
 
이후 6시 경찰은 용의자가 결국 사살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인 오마르 마틴(29)으로 올랜도에서 남서쪽으로 120마일(200km) 정도 떨어진 플로리다 포트 세인트루시에 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 당국은 그의 출신지를 근거로 이번 사고가 이슬람 급진주의와 관련된 테러 사건일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론 하퍼 FBI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용의자의 명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다각도로 분석 중이며 개인의 테러가 아닌 이슬람 극단주의에 의한 테러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권익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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