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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 마감…WTI, 11개월만에 50달러 돌파(상보)
입력 : 2016-06-08 오전 4:39:46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선을 돌파하며 상승 마감했다.
 
미국 콜로라도주에 원유 채굴 장비가 설치돼 있다. 사진/로이터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7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67센트(1.4%) 오른 배럴당 50.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가 배럴당 50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해 7월21일 이후 처음이다.
 
오후 8시(런던시간) 기준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에 비해 93센트(1.84%) 오른 배럴당 51.4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전망과 나이지리아의 원유 생산 차질 지속에 힘입어 상승세를 펼쳤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날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1주일 새 35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주부터 계속되는 무장단체의 원유 시설 공격에 나이지리아의 원유 공급량 역시 하루에 200만배럴 가량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도미니크 키리첼라 에너지매니지먼트인스티튜트 선임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예정되지 않은 원유 공급 중단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다”며 “나이지리아에 이어 미국에서의 주간 원유 생산량이 감소했을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 약세 또한 국제유가의 상승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전날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향후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에 금리 인상의 지연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요국 화폐 대비 달러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4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원유는 달러화로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유가는 상승한다.
 
유가가 상승하면서 향후 원유 공급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커지고 있다.
 
노르베르트 뤽커 줄리어스베어 전략가는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선을 회복하면서 미국 셰일업체들이 다시 원유 생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권익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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