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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5월 로이터 단칸지수 3년 만에 최저…엔고 영향(상보)
입력 : 2016-05-26 오전 9:47:51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일본 기업의 5월 체감 경기가 3년 만에 가장 크게 악화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5월 일본의 로이터 제조업 단기경제관측(단칸) 지수는 2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기록인 10을 크게 하회한 결과다.
 
로이터 단칸지수는 매월 로이터가 일본의 제조업체와 비제조업체 각각 250여곳에 체감 경기를 묻는 설문조사를 수치화한 지표다. 체감 경기를 좋게 평가한 응답자의 비율에서 나쁘게 평가한 응답자의 비율을 차감하는 방식으로 집계되며 BOJ가 분기별로 공개하는 단칸지수와도 높은 관련성이 있다.
 
5월 제조업 단칸지수가 크게 악화된 모습을 보인 것은 최근 엔화 강세와 해외 수요 급감에 따른 수출 부진이 기업들에 큰 타격을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4월 발생한 구마모토현의 강진과 미쓰비시 자동차의 연비조작 사태 역시 5월까지 자동차, 전자기기 제조업체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날 함께 발표된 로이터 비제조업 단칸지수 역시 전월 23에서 19로 크게 떨어졌다. 이 역시 엔화 강세에 중국 등 해외 관광객이 급격하게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향후 소비 부문의 침체가 계속될 것임을 암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익명의 전자기기 제조업체 임원은 이날 로이터에 “엔화 강세의 영향이 굉장히 크다”며 “기업들의 상황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이날 “BOJ 단칸 지수가 2분기(4~6월) 성장률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일부 전문가들은 다시 역성장으로 진입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로이터 제조업 단칸지수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권익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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