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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중인 미 경제, 금리 인상 힘 싣나
입력 : 2016-05-22 오전 9:00:00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예비치에 비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2분기에도 경제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과 함께 오는 6월 금리인상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한 미국 시민의 가족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쇼핑센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상무부는 오는 26일(현지시간) 1분기(1~3월) GDP 성장률 수정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미국의 분기별 GDP는 예비치와 수정치, 확정치 세 차례에 걸쳐 발표된다.
 
현재 1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는 예비치보다 다소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1분기 성장률 수정치가 예비치(0.5%)보다 0.3%포인트 증가한 0.8%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발표됐던 예비치는 최근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시장의 우려를 키웠었다. 올해 초 미국 달러화 강세, 저유가 등의 여파에 민간투자와 순수출이 각각 3.5%, 2.6% 감소하며 전반적인 성장 둔화를 이끈 탓이다.
 
수정치 역시 예비치에 이어 0%대에 그칠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나 2분기부터는 회복세가 뚜렷해질 것이란 낙관론이 퍼지고 있다.
 
19일 로이터통신은 최근 소비, 생산 등 각종 경제 지표 호조에 2분기 GDP 성장률이 크게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지난 13일 발표된 미국의 4월 소매판매는 전월에 비해 1.3% 늘었다.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17일 발표된 4월 산업생산 역시 0.7% 증가하며 시장의 예상치 0.3% 증가를 훌쩍 웃돌았다.
 
물가 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직전월에 비해 0.4% 상승, 3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경제 지표 호조에 각 기관들은 오는 2분기(4~6월) GDP 증가율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은 지난 16일 2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1.7%에서 2.8%로 높였다. 최근 호주뉴질랜드은행(ANZ)도 전망치를 1.3%에서 2.4%로 제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 사이에선 6월 기준금리 인상론이 재차 불거지고 있다.
 
최근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은 은행장과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은행장,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 등은 적극 나서서 6월 금리 인상론에 힘을 싣고 있다.
 
전날 공개된 미국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도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은 향후 경제지표가 계속해서 호조를 보일 경우 오는 6월에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클 스트라우스 커먼펀드 전략가는 “경제가 다시 회복 기조로 나아가고 있다”며 “연준이 오는 6월이나 7월쯤 추가 금리인상을 통해 경제의 정상화 과정을 다시 시작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권익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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