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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영상진흥원, 중국 내 한중만화영상체험관 개관
입력 : 2016-05-19 오전 10:21:28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한중만화영상체험관(CHINA-KOREA CARTOON EXPERIENCE CENTER)'이 오는 25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 개관한다. 한국의 만화 관련 전시관이 중국과의 합작으로 개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중만화영상체험관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지난 1년간 중국과의 만화 콘텐츠 교류를 지속하며 일궈낸 결과물로, 중국 내 한국 만화콘텐츠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중만화영상체험관은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 문화창의산업단지 내 C6건물 1층에 위치한 800여 제곱미터 규모의 한중만화콘텐츠 체험형 전시공간으로, 중국 즈푸구 인민정부 자체예산 약 8억여원을 들여 설립했다.
  
진흥원은 한중만화영상체험관에는 키오스크, 영상 모니터, 대형 미디어월, 디지털 스케치북 등 한국 웹툰의 강점인 역동성을 잘 표현해낼 수 있는 다양한 미디어 구현장비가 갖춰져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체험형 전시공간과 한국 만화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라이브러리도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한중만화영상체험관 가상 이미지. 사진/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번 한중만화영상체험관 설립의 의의는 무엇보다 한국 만화콘텐츠의 중국진출 전초기지를 확보했다는 점에 있다. 진흥원은 이곳 한중만화영상체험관을 한국 만화·애니메이션 콘텐츠의 중국 진출을 위한 디딤돌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우선 진흥원은 25일 개관식과 더불어 한중 양국 간의 만화·애니메이션 콘텐츠에 대한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제1회 한중문화콘텐츠창의포럼'을 개최해 만화 콘텐츠 IP(지적재산권)에 대한 논의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제작사 NEW의 중국 지사장이자 화책합신문화전파유한공사 총경리인 김형철 지사장이 기조발제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문화콘텐츠의 성공적인 합작 모델을 제안할 예정이다. 더불어 만화, 애니메이션, 금융 등 각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중합작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한중간의 문화와 법, 제도의 차이점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인에게 친숙한 옌타이고량주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희재 이사장이 직접 그린 만화가 담긴 라벨로 재탄생한다. 이번 라벨 디자인은 옌타이 즈푸구 인민정부의 제안으로 진행됐다. 만화 라벨이 붙은 옌타이고량주는 부천시-옌타이 교류행사의 축하주로 쓰이며, 향후 부천시와 옌타이시에서 행사 기념주로 활용된다. 
 
한중만화영상체험관 개관식 전날인 24일 개최되는 비즈니스 교류회에는 총 19개 국내기업과 다수의 현지기업이 참여해 구체적인 한·중 문화콘텐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한·중 각 7개 기업은 한중 문화콘텐츠 피칭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진흥원은 중국 옌타이시 문화창의산업단지의 교류 성과로 아시아시장을 공략하는 순수 제작비 10억원 규모의 한중 합작 학습만화의 본편 제작에 관한 내용도 이번 행사에서 구체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한국 만화 콘텐츠 기업 (주)대진아리마루와 중국 이림사와의 한중 합작 학습만화 '문화탐험대'에 대한 정식 계약이 진행됐으며, 양사는 통·번역을 위해 옌타이 성우동만유한공사와 3자간 계약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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