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 1990년대부터 연비 자료를 조작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쓰비시 자동차 임원진들이 지난 20일 도쿄 국토교통성에서 기자회견 직전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6일 미쓰비시 자동차 관계자를 취재한 결과 1991년 이후부터 법령에서 정해진 것과 다른 방식으로 연비 데이터를 측정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또 조작 관련 차종이 당초 11개에서 수십여개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아이카와 테츠 미쓰비시자동차 사장은 이날 오후 국토 교통성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세한 설명을 할 계획이다.
앞서 이시이 게이치 국토교통상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다른 자동차 제조사의 연비 조작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별도의 실무조사팀을 꾸리겠다고 밝혔다. 실무조사팀은 그동안 자동차 업체 자율에 맡겼던 연비 산출 자료를 당국에 제출하는 방안부터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미쓰비시자동차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