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이번주(25~29일) 뉴욕 증시의 최대 관심사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다. FOMC 전후로 발표되는 GDP 등 각종 경제 지표와 실적 발표, 일본은행(BOJ) 회의도 주요 관심거리가 될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 증시에서는 산유국들의 원유 동결 합의 실패에도 국제유가가 주간단위로 7.8% 급등했다. 유가 상승에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중국 증시 급락과 시장의 예상을 밑돈 기술주들의 실적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에 뉴욕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S&P500지수는 주간 단위로 0.52% 상승했고 다우존스 산업지수 역시 0.59% 올랐다. 하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65% 하락했다.
이번 주에도 투자자들은 유가흐름에 주목하면서 28일(현지시간) 예정된 FOMC 회의와 경제지표, 기업실적 등에 촉각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현재 전문가들은 연준이 다음 주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신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나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스탠스에 더 큰 관심을 갖게 될 전망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전략가들은 “글로벌 경제나 금융 리스크가 줄어들었다는 입장 변화가 제시될 것”이라며 “향후 금리인상의 힌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각종 경제 지표도 증시에 방향성을 제시할 전망이다. 25일 신규주택매매를 시작으로 26일 소비자기대지수, 28일 1분기 GDP 속보치, 29일 개인소비지출(PCE) 등의 발표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이번 주에도 이어진다. 제록스(25일), AT&T와 애플, 트위터(26일), 페이스북(27일), 아마존(28일) 등 500여개 기업이 성적을 공개한다.
27~28일에는 BOJ의 통화정책회의가 열린다. 최근 경기침체(리세션) 우려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일본 경제에 새로운 부양조치가 나올지 주목된다.
로버트 보스 TD증권 전략가는 “엔화 강세, 디플레 압력, 강진 피해에 직면한 일본이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을 두 배로 늘리는 등의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주요 지표 일정>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