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인도의 한 사원에서 불꽃놀이 도중 폭발사고로 최소 100여명이 사망하고 38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인도 케랄라주 콜람의 한 사원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 현장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사진/로이터
로이터통신은 10일(현지시간) 인도 남부 케랄라주 콜람에 위치한 푸팅갈 데비 힌두교 사원에서 오전 3시30분쯤 불꽃놀이 도중 불씨가 폭죽더미에 옮겨 붙으면서 인근 건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움멘 찬디 케랄라주 주지사는 다음날 오전1시 성명에서 “현재 총 사망자는 106명으로 75명은 신원이 확인됐으나 31명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부상자는 383명으로 치료에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밝혔다.
붕괴된 건물은 사원 운영위원회가 있는 행정 건물이었으며 사고 당시 사원과 주변에는 1만∼1만5000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거주자인 자야시리 하리크리슈난은 “폭발과 함께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하늘위로 치솟았다”면서 “집 마당에도 부서진 잔해가 떨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다른 거주자인 아니타 프라카시 역시 “과거에도 폭죽사고가 있었지만 이렇게 큰 사례는 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오후 의료진과 함께 화재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모디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사원 화재는 말로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충격적”이라며 “가슴이 미어진다”고 심경을 전했다.
현재 라메시 첸니탈라 케랄라주 내무장관은 이번 화재에 대한 수사를 지시한 상태다. 당국은 이번 행사에서 불꽃놀이가 허용되지 않았음에도 사고가 발생한 경위를 밝혀낼 예정이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