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뉴욕증시가 주택지표의 예상 밖 부진에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24일(현지시간)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40.88포인트(0.42%) 떨어진 9707.67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09포인트(0.95%) 하락한 1050.7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23.84포인트(1.12%) 내린 2107.5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 증시는 장 초반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을 뒤엎고 감소하면서 상승 출발했다. 노동부는 지난주(19일 마감 기준)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주보다 2만1000건 감소한 53만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 둘째주 이후 최저치 기록이다.
그러나 뒤이어 발표된 8월 기존주택 매매가 예상 밖의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주요지수들은 약세로 돌아섰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8월 기존주택 매매가 510만채(연율기준)로, 전달보다 2.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기존주택 매매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4개월만에 처음이다. 주택지표 부진 소식에 이날 유통주와 금융주는 일제히 미끄러졌다.
아울러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긴급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축소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도 출구전략 신호로 해석되며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이밖에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게임업체인 일렉트로닉아츠(EA) 인수설을 부인한 영향으로 기술주도 하락 압력을 받았다.
경기회복 지연 우려가 부각되면서 원자재 가격도 약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결국 이날 3대 지수는 모두 장중 최저점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원유 재고가 예상밖으로 는 데다 수요 부진 우려까지 겹쳐 4% 가까이 급락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은 전날보다 2.79달러(3.9%) 하락한 배럴당 68.97달러를 기록, 다시 배럴당 70달러선 밑으로 내려갔다.
외환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부각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