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세계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글로벌 금융 위기 문제와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24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피츠버그에서 회의를 가진다. 1년이 채 안 되는기간 세번째 열리는 회의다. 투자자들에게 영향 미칠만한 이슈는 뭘까.
◇금융사 경영진 보상제한· 감독강화 방안 주된이슈..보호무역도 '논란'
CNBC는 금융회사 경영진에 대한 보상 제한이 첫번째 주요 이슈라고 지목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금융인들의 보너스를 제한하라고 강력히 촉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들에 대한 회계 감독을 엄격히 하자는 내용도 협상 테이블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각국은 은행들이 하강에 대한 충격을 줄이기 위해 현금 보유량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기부양 자극을 위한 정부 지출을 줄이는 안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경기가 아직 불안한 요소를 내포하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출구전략 논의는 어렵겠지만 각국 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출구전략 공조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가능한 안을 탐색해 볼 가능성이 있다.
세계 전체적으로 균형있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중국과 다른 거대 개발도상국의 경우, 미 소비자에 덜 의존하기 위해 자국 시장을 부양하도록 요구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G20 회의에서는 역으로 무역자유화를 확대하고 보호주의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는 최근 오바마 정부가 중국의 타이어에 세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약달러 U턴할까
리델 리서치의 데이비드 리델은 이같은 논의들을 토대로 투자자들이 달러의 움직임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리델은 성장이 궁극적으로 달러 약세를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달러 약세가 미국의 수출 부양을 자극해 글로벌 경제를 건전하게 만들 것"이며 "이는 행정부 입장에서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달러가 중국 위안화 대비 약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중국이 자국 소비를 늘리길 원하고 있고 미국은 수입 대신 수출이 늘기를 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화 정책 외에도 리델은 브라질에서 라틴 아메리카에 이르기까지 개발도상국에서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G20
: 세계 주요 20개국. 세계 경제 규모의 85%를 차지하고 있고 인구로도 세계의 3분의2를 차지하고 있다. G20에는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캐나다, 중국, 유럽연합(EU), 프랑스, 독일, 인도,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한국, 터키, 영국, 미국 등이 포함된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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