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 재무부가 대출 프로그램을 축소 운영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미 연준이 출구전략을 시험해 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CNBC는 연준이 통화정책을 옥죈다는 인상을 시장에 주지 않으면서 동시에 출구전략 도구들을 테스트해야 한다는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미 재무부가 지난 16일 금융위기 대응 방책으로 운영해온 '추가 조달 프로그램(SFP)'을 단계적으로 축소키로 결정함에 따라 연준도 출구전략을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재무부는 그간 SFP를 통해 특별 채권을 발행해 팔았고 여기서 얻은 자금을 연준에 예치했다. 지난해 약 5600억달러에 달했던 이 자금은 현재 1850억달러 수준으로 줄어든 상태.
연준은 그동안 SFP를 통해 생긴 자금으로 회사채(CP)를 매입하는 등 은행권을 구제해 왔다.
JP모건의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페롤리는 "최근 발표된 SFP 축소 계획에 따라 연준은 시장에 금리 인상 신호를 주지 않으면서 동시에 185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줄여나가야 하는 입장에 처했다"며 "연준이 출구전략을 시험 가동해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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