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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단칸지수, 3년여만에 최저…부양 압력 높아질 듯(상보)
1분기 단칸 대형제조업지수 6…예상 밑돌아
입력 : 2016-04-01 오전 9:52:55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일본 대형 제조업체의 체감 경기가 3년여 만에 가장 악화됐다.
 
1일 일본은행(BOJ)은 1분기(1~3월, 회계연도 2015년4분기) 대형 제조업의 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 지수가 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를 기록했던 지난 2013년 2분기 이후 최저치다. 시장전망치인 8과 전월치 12 역시 모두 하회했다.
 
BOJ가 발표하는 단칸지수는 대형 기업들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경제 지표다. 약 1만개 일본 기업의 경기 심리를 조사해 분기별로 발표한다. 지수가 0보다 크면 기업들이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이며 0보다 작을 경우 그 반대를 뜻한다.
 
설문에 응한 기업들은 향후 경기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대형 제조기업들의 경기전망 지수는 3으로 시장 예상치인 6과 직전분기의 7을 모두 하회했다.
 
또 2016년 회계연도의 자본 지출을 0.9% 가량 줄이겠다고 답했다. 0.2% 감소 의향을 밝혔던 직전 분기에 비해 크게 악화된 결과다.
 
같은 기간 비제조업 대형 기업의 단칸지수는 22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의 25와 사전 전망치인 24를 모두 하회한 수치다.
 
우에노 츠요시 NLI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해외 경기 둔화와 엔화 강세로 대형 제조업체의 체감 경기가 악화되고 있다”며 “국내 소비의 부진은 대형 비제조업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제조업체와 비제조업체 모두 체감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본 당국이 2017년 예정됐던 소비세 인상을 지연하고 추가 부양을 단행하는 안을 조만간 내놓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일본은행(BOJ)의 대형 제조업 단칸지수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권익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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