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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월 CPI 2.3% 상승…디플레 우려는 계속(상보)
입력 : 2016-03-10 오전 11:37:16
중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더 큰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48개월 연속 마이너스 기조를 이어가면서 디플레이션 압박감을 여전히 키우고 있다.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7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사전 전망치인 1.9% 상승과 직전월의 1.8% 상승도 크게 웃돌았다.
 
세부적으로는 식품 가격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3% 오르며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 기간 중국 대륙에 폭설과 폭우가 많이 내리면서 농작물 생산과 유통에 크게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채소 가격은 전월에 비해 약 29.9% 폭등했다. 
 
또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때 전년보다 식품 수요가 급증한 영향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춘제 기간 여행이나 서비스 상품의 수요가 급증한 것도 CPI 상승률에 영향을 미쳤다. 국가통계국은 이날 여행 부문에서의 수요 증가가 2월 CPI를 0.06%포인트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 발표된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9% 하락했다. 사전 전망치에는 부합했지만 전월 5.3% 하락보다는 개선된 결과다. 이로써 PPI는 지난해 6월(4.8% 하락)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지난 2012년 3월(0.3% 하락) 이후 4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기에 디플레 우려는 지속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그레이스 응 JP 모건 중국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2월 CPI 상승률은 춘제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일 것”이라며 “PPI 상승률이 마이너스 기조를 계속 이어가면서 전체 물가 지표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권익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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