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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Plus)아마존, 오프라인 서점 늘린다…2호점은 샌디에이고에
입력 : 2016-03-09 오전 11:59:23
세계 최대 인터넷쇼핑몰인 아마존이 시애틀에 이어 샌디에이고에 오프라인 2호 서점을 연다. 향후 400개의 매장을 미국 전역에 열 것으로 예상돼 미국 서점 업계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아마존의 한 직원이 미국 뉴욕에 위치한 아마존 사
옥에서 1시간 이내에 고객에게 물품을 배달하는 서비
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미국 LA타임즈는 8일(현지시간) 아마존이 올해 여름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 샌디에이고) 근처 웨스트필드 유니버시티타운센터(UTC) 몰에 ‘아마존 북스’ 2호점을 열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11월 본사가 있는 시애틀에 첫 오프라인 서점을 열며 서점 업계에 진출했었다. 최근 미국 대형 부동산 투자신탁업체인 제너럴그로스프로퍼티즈에 따르면 아마존은 향후 고소득계층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서점 사업을 운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서점을 400여 개까지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UTC 몰에 들어설 서점의 전체 면적은 약 700평방미터이며 도서 전시, 판매 공간은 약 500평방미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마존은 이미 지난달 초부터 매장 관리자와 점원들의 구인공고를 내고 있는 상태다.
 
사라 젤먼 아마존 대변인은 이날 “현재 관리자와 점원들을 고용하고 있다”며 “추가 사항은 조만간 공식적으로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아마존의 행보는 최근 미국에서 수년간 오프라인 서점의 판매 실적이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미국 서점협회(ABA)에 따르면 ABA에 등록돼 있는 오프라인 서점수는 지난해 기준 2227개로 2009년에 비해 약 35% 가까이 늘어났다. 또 이 서점들의 2015년 평균 매출은 직전년에 비해 약 10% 이상 증가했다.
 
또 최근 미국에서 ‘오프라인 지역상점 이용 운동(Shop local movement)’이 벌어지고 있는 점, 미국 대형 서점 체인보더스가 지난 2011년 경영난으로 부도난 점들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대다수의 소형 상점들은 아마존의 진출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존 무터 미국 서적 관련 매체 셀프어웨어니스의 편집장은 “아마존이 서점 업계를 독식하고 있다”며 “업계 소규모 상점들을 교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권익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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