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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산업생산 예상 밖 호조…소매판매는 부진(상보)
BOJ, 다른 지표 추이 보며 3월 부양 여부 결정할 듯
입력 : 2016-02-29 오전 11:50:56
일본의 소비, 제조업 지표가 엇갈렸다. 일본의 지난달 산업생산이 예상을 상회한 큰 폭의 증가를 기록한 반면 소매판매는 기대를 크게 밑돌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 남성이 일본 고베의 공장 지대에서 뿜어져 나오
는 연기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일본 경제산업성(METI)은 29일 1월 산업생산 예비치가 전달보다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전 전망치인 3.3% 증가와 전월 확정치인 1.7% 감소를 모두 상회하는 결과다. 월별로는 1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성장을 보인 것이기도 하다.
 
세부적으로 자동차, 전자기기 부품과 일반 기계 공업 등에서의 생산이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한달 뒤 산업생산 경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1개월 선행 산업생산 예측지수는 전월에 비해 5.2% 하락를 기록, 예상치인 7.6% 상승을 밑돌았다.
 
마르셀 티엘리안트 캐피탈 이코노믹스 전략가는 이날 지표 발표 직후 “1월 지표가 반등했음에도 2월 산업생산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국내외 수요 부진에 다시 감소할 것”이라며 “일본 경제가 회복세로 전환했다고 해석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 발표된 1월 소매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0.1% 감소했다. 이는 전월기록인 1.1% 감소를 상회했지만 사전 전망치인 0.5% 증가를 크게 밑돈 결과다. 월별 증가율로는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마이너스 기조를 이어가며 가계 소비가 부진한 상태임을 암시했다.
 
전문가들은 일본은행(BOJ)이 다른 경제 지표 추이마저 부진할 경우 오는 3월 부양책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1일 발표되는 가계지출과 4분기 자본지출 등 다른 지표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이 역시 최근 일본의 국내외 수요 약세에 부진할 가능성이 큰 상태”라고 전했다.
 
또 “지난달 BOJ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결정에도 엔화 강세 등 일본 금융시장의 불안정한 흐름은 계속되고 있다”며 “오는 3월 추가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BOJ는 오는 3월14~15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추가 부양을 논의한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권익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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