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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월 CPI 1.8% 상승…디플레 공포감은 여전(상보)
입력 : 2016-02-18 오전 11:49:23
중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47개월째 마이너스 기조를 이어가면서 디플레 공포감을 여전히 키우고 있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사전 전망치인 1.9% 상승을 하회했지만 직전월의 1.6% 상승을 웃돈 결과다. 전월에 비해서는 0.5% 상승해 시장 예상치와 지난해 12월 수치(0.5% 상승)에 부합했다.
 
세부적으로는 식품 가격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1% 오르며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때 전년보다 수요가 급증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비식품 가격은 1.2% 상승했다.
 
또 춘제 기간 여행이나 서비스 상품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CPI 증가율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국가통계국은 이날 여행 부문에서의 수요 증가가 1월 CPI에 0.09%포인트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 발표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3% 하락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인 5.4% 하락과 지난해 12월의 5.9% 하락보다 개선된 결과다. 이로써 지난해 8월 이후 마이너스(–) 5.9%를 줄곧 유지하던 PPI 증가율은 6개월 만에 낙폭을 다소 줄인 모습을 보였다.
 
다만 지난 2012년 2월 이후 4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기에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존 주 HSBC 홀딩스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체의 과잉 공급으로 원자재 수요 부족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며 “PPI가 마이너스 기조를 오래 이어갈수록 중국의 디플레이션 압박은 점점 더 심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증가율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권익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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