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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서버러스' 자금조달 '임박'..안전자산 선호(?)
입력 : 2009-08-31 오후 2:12:24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유명 헤지펀드 서버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부실회사들의 증권을 매입하기 위해 오는 4분기 중 자금 조달에 나설 예정이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서버러스는 크라이슬러와 GMAC 등에 대한 투자 손실과 이에 따른 투자자들의 상환 요청이 잇따르자 고객들에게 47억7000만달러 가량의 예금 인출을 허용한 바 있다.
 
서버러스의 예금인출 요청에 대해 위험자산인 헤지펀드를 피하려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가시화됐다고 월가는 평가하고 있다.
 
서버러스의 뉴욕지부 상임 감독관 마크 네포런트는 "79억달러 자금 중 60% 가량을 상환한 서버러스 파트너스와 서버러스 인스티튜셔널의 경우 예금인출 요청이 투자자들에게 빚을 갚아야 하는 일부 매니저들 중심으로만 들어오고 있다"고 대규모 인출 사태를 일축했다.
 
네포런트는 "기관과 개인 PB고객들로부터 지난달에만 10억달러를 조달했다"며 "투자자들은 총243억 달러를 관리하는 서버러스에 여전히 자금을 맡기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포런트는 지난 29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자금 상환 요청은 신뢰감의 결여를 반영하는 게 아니라 유동성에 대한 수요를 반영하는 것일 뿐"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1992년 금융인 스테픈 파인버그에 의해 설립된 서버러스는 부실회사의 채권과 부동산 매입에 주력하면서 주목받았다.
 
서버러스는 자동차 회사 크라이슬러와 제너럴모터스(GM) 금융계열사인 GMAC의 지분에 거의 150억달러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버러스의 지난해 손실률은 24.5%, 같은 기간 헤지펀드업계의 평균손실률 19% 보다 악화된 실적을 선보였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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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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