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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보고서 증시향방에 미칠 영향은
제조업지표, 1년여만에 첫 증가세 기대
입력 : 2009-08-31 오전 9:28:06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여름장이 끝나가면서 뉴욕증시의 투자자들은 9월 첫번째 월요일인 노동절 이후 시장의 움직임에 집중하고 있다. 주식시장을 가열시킬 실적 발표 일정이 거의 없어 시장은 지표에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단 트레이더들이 막바지 휴가철을 즐기고 있는 만큼 이번주 증시는 한산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노동절 이후 월가는 거래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트레이더들이 휴가를 가는 것과는 별개로 이번 주에는 중요한 경제지표들이 대거 발표된다. 이는 경제회복의 강도를 체크하는, 중요한 세부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지표는 오는 4일 발표를 앞둔 8월 고용 보고서와 실업률.
 
8월 고용보고서에서는 미 고용주들의 일자리 삭감 속도가 느려졌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통신의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8월 고용은 23만명 감소해 올들어 가장 낮은 감소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고용 감소 규모는 지난 1월에 74만1000명을 기록, 1949년 이래 최대치에 이르는 등 정점에 달한 바 있다.
 
실업률의 경우, 전달 9.4% 기록에서 8월에는 9.5%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블룸버그통신은 2010년 초까지 실업률이 10%에 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2007년 12월부터 시작된 경제침체로 현재까지 670만개의 일자리를 잃은 상태다.
 
이밖에 ISM 제조업 지수(1일), FOMC 의사록 공개(2일), 월간 자동차 판매(2일) 등의 지표도 투자자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사항이다.
 
이노미스트들은 이번주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이 1930년대 이래 최악의 경제침체가 끝나간다는 또 하나의 증거가 될 것이라고 낙관하는 분위기다.
 
특히 제조업지표는 1년여만에 첫 증가세를 보였을 것으로 예상돼 눈길을 끌고 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이코노미스트 조나단 바실은 "(경제가) 터널로부터 빠져나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이게 회복의 속도가 매우 빠를 것이란 걸 의미하진 않는다"며 "소비자들이 여전히 역풍을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후 최악의 고용 침체, 자산가치의 기록적 하락, 주택 차압 지속 등은 회복이 가속화되기 위해 미 가정이 앞서 극복해야할 문제들이다.
 
다행히도 중고차 현금보상 지원 프로그램, 첫 주택구입자 지원 등의 정부 프로그램들은 하반기 미 경제가 성장세를 보이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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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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