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매출은 예상보다 적어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4%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스타벅스 매장. 사진/로이터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타벅스 측은 이날 2016회계연도 1분기(10~12월) 실적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전체 매출액이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 증가한 53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당 순이익은 46센트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톰슨로이터 예상치 53억9000만달러에 근접했고 주당 순이익은 기대치 45센트를 소폭 웃돌았다.
지난해 9월 말 도입된 새로운 모바일 주문, 결제 시스템이 매출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타벅스 측은 이날 시스템 도입 후 주문 시간이 단축됐고 이에 잠재 고객들의 매장 방문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커피와 음식 등을 추가로 배달하는 서비스, 연말 시즌 기프트 카드의 매출이 늘어난 점 등도 매출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에서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 증가해 시장 예상치 7.2%를 상회했다. 하지만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매출 증가율은 5%에 그쳐 예상치 6.1%를 밑돌았다.
스타벅스 측은 올해 초 중국 내 500개 신규 매장을 열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중국 경기 둔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업계 전문가들은 확장이 힘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이날 스타벅스는 2016회계연도 2분기(1~3월)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38~39센트 수준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 40센트에 못 미치는 수치다.
이에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약 4% 하락한 56.71달러에 거래됐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