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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150 레버리지ETF 인기…일평균 거래량 95만 계약 돌파
입력 : 2015-12-27 오후 12:00:00
이달 국내 증시에 처음 상장된 코스닥150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7일 상장된 3개 종목의 일 평균거래량이 95만 계약을 돌파하는 등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의 일 평균거래량은 95만778주로 상장 첫날 집계된 일 평균거래량(62만5043주)보다 50% 넘게 증가했다.
 
특히 상장일 94만주를 기록했던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의 경우 한 주 사이 거래량이 158만주까지 늘어나며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 거래량 급증세를 주도하고 있다.
 
같은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내놓은 'KIN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는 각각 일 평균거래량 109만8074주, 17만377주 등을 기록했다.
 
거래대금도 꾸준하게 유입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ETF의 일 평균거래대금이 106억2700만원을 기록하며 상장일(70억1700만원) 보다 50% 가량 늘었다.
 
이들 3개 ETF는 지난 7월13일 발표된 코스닥150 지수 하루 등락률의 두 배만큼 주가가 오르내리는 레버리지 ETF다. 동일한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지만 가격 차이는 난다. 삼성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ODEX·KINDEX 경우 코스닥150 선물로 구성돼 있는 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스닥150 ETF는 당분간 개별주식 선물을 통해 코스닥150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추적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코스닥150 선물 시장의 개장은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 운용의 발판이 됐다. 코스닥150 지수는 기술주 섹터에 중점을 둔 코스닥 대표지수로 앞서 코스닥 대표지수가 부족한 구성 종목 개수로 인해 코스닥과 차별성을 보인 경우가 많다는 지적에 이를 개선, 구성 종목을 150개로 확대한 것이다. 12월 만기 이후 코스닥150 선물의 평균 거래량은 1900계약 가량이다.
 
시장 성장이 본격화할 내년도는 이들 세 상품의 진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의 ETF 시장 활성화 의지가 강한 점이 가장 긍정적 대목이다. 금융위원회가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의 ETF 투자 확대를 유도하고 있는데다 실제 기관들이 내년도 대규모 자금 집행을 ETF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서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는 한국 ETF 시장에 등장한 새로운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올해 달라진 코스닥의 위상을 생각하면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의 인기는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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