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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히토 일왕 "일본 장래 위해선 역사 돌이켜봐야"
안보법 우려 간접적으로 표출
입력 : 2015-12-24 오전 9:43:59
아키히토 일왕이 일본의 장래를 위해서는 과거 전쟁을 돌이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보 관련 법률(안보법)에 대한 우려를 간접적으로 드러내며 아베 정권과 대조적인 입장을 보였다.
 
아키히토 일왕이 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그의 82
번째 생일 기념식에서 국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로이터
일본 일간 아사히신문은 24일 아키히토 일왕이 전날 82번째 생일 기념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해 떨리는 목소리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아키히토 일왕은 올해가 2차 대전 종전 70주년이었다는 사실을 환기시키며 “전쟁을 모르는 세대가 늘어나고 있지만 일본의 미래를 위해서는 과거 전쟁의 역사를 충분히 알고 깊이 생각해야한다”며 운을 뗐다.
 
이어 일왕은 “당시가 평화적인 시기였다면 전쟁으로 희생된 사람들은 지금 사회 도처에서 의미 있는 삶을 보내고 있었을 것”이라며 “그들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 깊숙한 곳에서 고통이 느껴진다”고 밝혔다.
 
또 “여러 면에서 지난 전쟁이 떠올랐던 한 해였다”며 최근 아베 정권의 안보법안 강행처리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일왕은 전후 70주년인 올해 계속해서 안보법에 대한 우려를 노골적으로 표출해왔다. 신년사에서는 만주사변을 언급하며 역사를 제대로 배워야한다고 지적했고 지난 8월15일에는 아베 담화에 맞서 과거 전쟁에 대한 깊이 반성해야된다고 주장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권익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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