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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몽골 초원에 1420억원 규모 전력망 구축
입력 : 2015-12-17 오전 10:42:14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효성이 몽골 정부가 추진 중인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에 나섰다.
 
효성은 지난 16일 몽골 울란바트로시 상그릴라 호텔에서 이상운 부회장과 다쉬제베그 저릭트 몽골 에너지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220KV(킬로볼트)급 변전소 2기와 315km 길이의 송전망, 975기의 송전탑을 건설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력망 구축 사업 규모는 약 1420억원(1억2000만달러)이다.
 
효성은 MOU 체결에 따라 향후 2~3년 동안 집중되는 몽골의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 프로젝트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 몽골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총 3080MW(메가와트)에 이르는 전력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효성은 우선 오는 2018년까지 몽골 동북부 지역 운두르칸에서 초이발산에 이르는 송전선로 건설과 변전소 2기 건설을 완료할 예정으로,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몽골 전체 지하자원의 70%가 매장된 동북부 지역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효성은 기대하고 있다,
 
한반도의 7배 면적에 달할 정도로 넓은 몽골은 석탄과 우라늄, 태양광, 풍력 등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확보하고 있으나 전력 기술 및 인프라 부족으로 에너지 산업이 전반적으로 열악한 상황이다. 장거리 송전선로로 인해 전력 손실이 많아 부족한 전력을 러시아 등 주변국가로 부터 공급받고 있다. 광물자원 수출과 외국인투자 등에 힘입어 연간 10% 이상 커지는 고성장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효성은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개발한 스태콤(STATCOM)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활용해 전력 손실을 줄이고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이상운 부회장은 "이번 MOU체결로 몽골 전력 시장의 주요 공급자로 자리매김하고 중앙ㆍ동남 아시아 전력시장의 신흥강자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16일 몽골 울란바트로시 상그릴라 호텔에서 이상운 부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다쉬제베그 저릭트 몽골 에너지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효성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조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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