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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대전창조경제센터, 첫 중동 진출 벤처기업 발굴 나서
사우디텔레콤 손잡고 2개 업체 최종 선발 예정
입력 : 2015-12-13 오전 10:45:47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SK그룹이 지원하는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중동 시장에 진출할 벤처기업 발굴에 나섰다. 
 
SK그룹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사우디 최대 국영통신사인 사우디텔레콤(STC)이 중동 시장에 진출해 현지에서 사업화를 진행할 벤처기업을 공동으로 선발·육성하는 프로젝트를 가동했다고 13일 밝혔다.
 
SK그룹과 대전센터는 중동 진출을 희망하는 전국의 벤처기업과 중소기업 대상으로 11월 공모전을 실시한 뒤, 최종 선발업체 2곳을 선발하기 위한 심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을 순방할 당시 대전센터와 SK가 STC에 창조경제 모델을 수출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포스트 오일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벤처기업 육성 필요성을 느끼던 사우디가 우리 정부에 벤처기업 육성 모델 전수를 제안하면서 벤처기업들이 처음으로 사우디에 진출하게 된 것이다.
 
심사에는 중동 전문가가 참여해 현지 사업화에 적합한 모델을 갖췄는 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최종 심사에는 사우디 사업화를 직접 지원할 STC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내년 1월 중순쯤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2월 중 사우디에 진출하도록 할 계획이다.
 
STC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오픈한 인큐베이팅 센터 ‘인스파이어 유’(Inspire U)의 사무실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국영 기업이 가진 시장정보를 활용해 투자자 네트워킹을 소개하는 등 현지 사업화를 도울 예정이다.
 
대전센터는 안정적인 조기정착을 위해 선발 업체에 1000만원을 제공하는 한편 코트라와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SK는 그룹 내 사업부서와 핫라인을 통해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시장 경쟁력 강화를 돕기로 했다. STC도 내년에 사우디 벤처기업을 선발해 한국에서 아시아 시장 진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대전센터는 지난 10월 출범 1주년을 계기로 중국의 국영 통신사인 차이나유니콤과 손잡고 양국 벤처기업을 공동 육성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11월 상하이에서 ‘차이나 머니’를 유치하는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투자설명회 이후 모바일 메신저 솔루션 회사인 버드레터는 중국 벤처캐피탈 두 곳과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글로벌 시장에서 부가가치를 만드는 수출상품이자 성장 동력원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두바이에서 열린 정보통신쇼핑박람회(GITEX 2015)에서 SK와 STC 관계자가 만나 양사간 벤처기업 공동육성 및 현지사업화 지원을 다짐하는 협약서를 체결했다. 사진/SK그룹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조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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