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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안철수, 야당 살리는 현명한 결정 내려주길”
“함께 손잡고 당 혁신 추진할 기회…서로 힘 모으고 통합해야”
입력 : 2015-12-12 오후 2:25:33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2일 안철수 전 대표의 향후 거취와 관련해 “안 전 대표가 마지막까지 고심하는 것으로 안다”며 “야당을 살리는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 논의를 위해 새누리당 지도부와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탈당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저로선 안타깝고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전 대표의 탈당은) 우리 당 차원에서 국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서로 힘을 모으고 통합하는 길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당내 혁신과 지도체제 문제 등을 놓고 “안 전 대표의 제안은 ‘혁신 전당대회를 통해 혁신의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그 진정성을 믿는다”면서 “그러나 당의 현실을 보면 경쟁하는 전당대회로 갈 경우 혁신의 힘을 모으기보다 다시 분열하는 결과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많은 의원들이 중재 의견을 낸 것처럼 두 사람이 손을 잡고 힘을 합쳐 혁신을 추진하는 게 더 실효성이 있고 가능성이 큰 방안이 아니냐고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는 야당의 현실에서 두 번 다시 맞기 힘든 기회”라며 “혁신에 관한 전권을 당으로부터 부여받고, 두 사람이 함께 그 방향에 대해 미리 자세히 합의하고, 그렇게 손을 잡는다면 지금까지 우리가 해보지 못했던 혁신의 길을 열 수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알 수 없지만 마지막까지 함께 만나서 대화하는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 관련 회동을 마친 뒤 회담장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뉴스1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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