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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당내 갈등 재점화…민집모 “문재인, 총선 승리 비전 밝혀라”
오찬 회동 결과 성명 발표…“재보선 패배에 책임지는 모습 없어”
입력 : 2015-11-09 오후 6:00:36
새정치민주연합 내 비주류 모임인 ‘민주당 집권을 위한 모임’(민집모)은 9일 “문재인 대표는 현실을 직시하고 하루빨리 지지층을 복원시키고 총선에서 승리할 비전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집모는 이날 여의도 모처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성명을 통해 “문 대표는 거듭되는 재보궐선거 패배에 책임지는 모습도 없고, 총선승리를 위한 뚜렷한 비전과 계획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는 책임있는 정치의 모습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집모는 최근 국정화 정국에서 국민 다수의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이에 못미치는 것에 대해 문 대표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의 민생경제 파탄과 노동개악, 시대착오적인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로 국민들의 고통과 불만이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 “하지만, 우리당은 국민의 마음을 대변하고 지지층을 결집시켜 총선승리의 길로 나아가지 못하고, 지지층의 불만과 이탈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민집모는 지난 10·28 재보궐 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도 문 대표에게 물었다. 이들은 “지난 재보선 참패는 우리당의 현실이 얼마나 위기인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며 “하지만, 선거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할 문 대표의 입장과 자세는 실망스럽기만 하다. 문 대표는 재보선 참패에 대해 책임을 지기는커녕, 아무런 성찰도 없는 태도로 일관함으로써, 지지층을 실망시키고 지지기반의 붕괴를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 대표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들이고, 하루빨리 당의 혁신과 단합, 야권통합과 대단결을 통한 총선승리 비전을 밝혀야 한다”며 “거듭 강조하지만 총선승리를 위해서는 대대적인 당의 변화가 필요하다. 지금까지의 무기력한 모습에서 벗어나, 민심의 요구에 부합하는 혁신과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민집모 오찬 회동에는 주승용, 김영환, 김동철, 장병완, 황주홍, 유성엽, 최원식 의원 등 당내 비주류 의원들이 참석했다. 같은 시각 문 대표도 여의도 한 식당에서 박병석, 이미경 의원 등 당내 중진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갖고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 모임인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민집모) 소속 의원들이 지난 9월 국회에서 열린 제2차 중앙위원회에서 표결을 거부하며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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