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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충남 예산에 3만6천톤 규모 EP 컴파운딩 공장 완공
한국생산 2배로 증가…"고부가 스페셜티 제품에 집중"
입력 : 2015-10-28 오후 3:44:33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올해 설립 150주년을 맞은 독일 화학기업 바스프(BASF)가 충남 예산에 연산 3만6000톤 규모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컴파운딩 공장을 완공했다. 바스프가 경기 안산에 이어 한국에 세운 두번째 EP 컴파운딩 공장으로 국내 생산 규모는 2배로 늘어나게 됐다.
 
앤디 포스틀스웨이트 바스프 기능성재료사업부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2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신규 공장 설립을 통해 한국 같은 주요 시장에서 더욱 신속하게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은 전지·전자 및 자동차 분야에서 혁신 이끌어가는 마켓이라 한국에 투자하게 됐다"고 밝혔다.
 
예산 공장에서는 바스프의 대표 플라스틱 제품인 울트라미드 폴리아미드(PA)와 울트라듀어 폴리부틸렌 테레프탈레이트(PBT) 컴파운드를 생산하게 된다. 바스프가 아시아에 세운 컴파운딩 공장의 생산량은 총 22만2000톤으로 이 가운데 중국 상하이(10만톤)가 가장 크고, 한국은 두번째(6만8000톤)다.
 
컴파운드는 자동차와 전기·전자 부품, 건축자재 등에 쓰이는 복합수지의 일종으로 EP를 생산하는 데 필수적인 제품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플라스틱 제품들은 전기·전자제품의 소재나 자동차 경량화 소재로 쓰이게 된다. 바스프는 또 신규 EP 제품개발실을 내년 상반기에 경기 안산 EP 공장 내에 설립하기로 했다. 컴파운딩 생산 뿐만 아니라 신규 어플리케이션 개발과 혁신, 고객과의 협업을 위해서다. 바스프는 이번 예산 공장과 제품개발실 설립에 600억여원을 투자했다.
 
충남 예산에 완공한 바스프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딩 공장 전경. 사진/바스프
 
포스틀스웨이트 사장은 EP의 공급과잉 우려에 대해 "바스프는 현재 진행 중인 것이 아닌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을 목표로 투자하는 것으로 단순한 캐파 확장이 아니라 시장의 요구를 창출해 연구 개발까지 같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예산 공장에 생산라인을 증설할 충분한 공간이 있다"며 공장의 추가 증설 가능성도 열어놨다.
 
신우성 한국바스프 대표는 "예산 공장 완공으로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제조 역량을 확대하고 있는 바스프가 신규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저유가나 환율 불안정, 중국 수요 부진 등 악화되는 대외 환경에 대해 그는 "바스프도 예외일 수는 없지만 범용제품 보다는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경영하고 있다"며 "유가가 떨어지면 비용도 낮아질 있기 때문에 얼마나 상대적인 경쟁력을 유지하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바스프 관계자는 "자동차와 전기·전자 업계의 수요 증가에 힘 입어 한국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은 연간 약 6%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며, 인성·내마모성·내약품성·내열성 등 우수한 성능 덕분에 울트라미드 PA와 울트라듀어 PBT는 EP 시장의 수요를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2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좌측부터)임재영 사장, 신우성 대표이사, 앤디 포스틀스웨이트 총괄사장이 참석해 취재진의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사진/바스프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조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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