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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렌드)LPG 생산·소비 1위 미국, 셰일가스 증산으로 격차 더 벌려
입력 : 2015-10-28 오후 12:31:18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셰일가스 증산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미국은 LPG의 최대 생산국이자 소비국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다른 국가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LPG협회가 최근 발간한 'Statistical Review of Global LPG'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전 세계 LPG 생산량의 24%에 해당하는 6829만톤을 생산했다. 이는 6021만톤을 생산한 2013년과 비교할 때 13.4% 성장한 수치다.
 
미국은 2007년 이후 8년째 세계 1위 LPG 생산국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전세계 LPG 생산량은 총 2억8418만톤으로 전년보다 4.1%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LPG 생산량은 지난 2004년 4595만톤을 기록한 뒤 2007년까지 큰 변화를 보이지 않다가 북미 지역의 셰일가스 개발이 시작된 2009년도 이후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2010년 미국은 LPG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전환했다.
 
셰일가스에는 LPG를 만드는 데 필요한 콘덴세이트가 5~25% 가량 포함돼있어 셰일가스를 증산할수록 LPG 공급량은 증가하게 된다.
  
세계LPG협회는 "2013년부터 중남미 국가들이 미국의 주요 고객으로 떠올랐고 이런 경향은 2014년까지 지속됐다"며 "브라질과 멕시코는 미국 LPG를 한해 460만톤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2위 LPG 생산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로 2013년 2419만톤을 생산했으며 지난해에는 7.9% 성장한 2610만톤을 생산했다. 3위는 중국으로 지난해 2548만톤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3.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대한LPG협회
 
전세계의 LPG 소비량은 지난해 총 2억7516만톤으로 전년보다 4.1% 늘었다.
 
용도별로 보면 가정용 수요는 1억2010만톤으로 전년보다 0.4% 가량 소폭 하락했고, 수송용 수요는 2639만톤으로 2.3% 증가했다. 전세계 LPG 자동차는 총 2515만대 등록된 상태다. 석유화학용 수요는 7627만톤으로 무려 14.5% 증가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석화사에서 나프타의 대체재로 LPG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인프라 발전이 필요한 가정용이나 차량용에 비해 석유화학용 수요가 가격경쟁력이 좋아지면서 사용량이 급속하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도·아프리카·아시아 등에서는 가정용 수요가 늘었으며, 중동·유럽·북미에서는 석유화학용 수요가 증가했다.
 
미국은 소비에서도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미국은 지난해 전년보다 6% 늘어난 5685만톤을 소비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4년 5268만톤을 기록한 뒤 2010년 5023만톤으로 감소했다가 완만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3028만톤을 소비해 2위를 차지했으며, 인도는 1802만톤을 소비해 전년대비 10.3%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한국은 지난해 784만톤을 소비해 3.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LPG협회는 셰일가스 개발 확대로 북미와 중동의 LPG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오는 2025년에는 공급량이 소비량을 2500만톤 가량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북미의 LPG 수출 규모는 2017년 말까지 4000만톤으로 늘어나고, 파나마운하가 완공되는 2016년 이후 VLGC(초대형 가스선)를 통해 아시아로의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전통적인 LPG 수요처인 가정상업용 수요는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북아시아 전체 LPG 소비량(10~14년) 중 15~20%를 차지하는 석유화학용 수요도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자료/대한LPG협회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조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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