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12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전환을 발표한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날 오후 새정치연합 도종환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특위 위원장과 이언주 의원이 국회 의안과에 황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했다. 황 장관의 해임건의안은 다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해임건의안 제출 배경에 대해 “(황 장관의 행정예고는)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한 헌법 제31조 4항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이러한 시도는 일제강점기와 독재정권의 암울한 시기를 지나면서도 어렵게 자유와 인권, 그리고 다양성의 가치를 성취해 온 성숙한 우리 사회의 존립을 위협하는 반사회적 시도임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황 장관은 이날 행정예고를 통해 역사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수많은 대학 교수와 중·고교 교사는 물론이고 여러 시민단체와 학부모들이 반대하고 있음에도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하여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유만으로도 황 장관은 더 이상 장관직을 수행할 자격이 없다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만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가 공표될 경우 황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즉각 제출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새정치민주연합 도종환 의원과 이언주 의원이 12일 국회 의안과에 황우여 교육부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