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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휴대폰 보험은 계열사 밀어주기용?”
SK플래닛 46억 매출 올려…최민희 “2년간 영업없이 돈만 챙겨”
입력 : 2015-10-05 오후 4:20:35
SK텔레콤이 출시한 단말기 분실·파손 보험상품에 대해 계열사 밀어주기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5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민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미래창조과학부와 통신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SK텔레콤이 단말기 보험상품 중 SK플래닛과 제휴된 상품을 출시하면서 파손·분실과 전혀 관계없는 부가서비스를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를 통해 계열사인 SK플래닛이 46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 SK텔레콤이 운영하는 휴대전화 보험 상품 중 ‘스마트 세이프 제휴형’은 분실·파손 손해 보장을 위한 비용 4900원 외에 1000원을 부가서비스 요금으로 포함하고 있다. 최 의원 측에 따르면 금액은 OK캐쉬백 포인트를 운영하는 SK플래닛으로 제공돼 무사고 만료 시 OK캐쉬백 5만 포인트를 제공하는 것으로, 휴대폰 보험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지적이다.   
 
이와 더불어 SK플래닛이 제휴형 상품이 시작된 이후 아직 보험만기인 2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지난 1년 4개월간 아무런 영업활동 없이도 가입자 수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최 의원은 “보험료 일부를 계열사인 SK플래닛에게 제공하는 행위는 대표 상품인 OK캐쉬백 운영을 위한 것으로써 계열사 밀어주기에 해당한다”며 “보험금을 받은 가입자 및 중도 해지자의 수를 고려할 때 SK플래닛은 보험가입기간 2년간 특별한 영업행위 없이 SKT 보험가입자가 지불하는 금액만 챙기는 비정상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아무런 영업 행위 없이 이득을 취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제휴형 보험 상품 가입자의 경우에는 2~5배 추가 적립을 해드리고 있다”며 “결국 OK캐쉬백 적립 주체인 SK플래닛의 자금을 쏟아 부어야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영업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최 의원은 SKT 휴대폰 보험과 SK플래닛 제휴상품의 위법성에 대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유권 해석을 의뢰한 상태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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