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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뮤직, 국내 최초 후불 음악감상 요금제 출시
입력 : 2015-09-16 오후 4:28:12
KT뮤직(043610)이 국내 최초로 후불 음악감상 요금제를 출시했다.
 
KT뮤직은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KT광화문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후불 음악감상 요금제인 '지니 알뜰음악감상'과 IT 기반의 라이프 음악서비스를 선보였다.
 
김성욱 KT뮤직 대표는 "고객들의 디지털음악 이용 패턴은 모바일 스트리밍 음악 감상 중심으로 다양한 IT기기를 이용하며 급격히 변화하고 있지만 디지털 음악서비스는 10년째 선불 정액요금으로 단일 판매되고 있다"며 "모든 고객이 일괄적인 월정액 음악감상 상품에 만족하기 보다는 전기, 수도처럼 사용한 만큼 후불로 내는 요금제의 만족도가 더 높을 것이라고 생각해 새로운 서비스 내놨다"고 말했다.
 
KT뮤직이 최근 실시한 고객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료 음악서비스 미사용자 중 46%가 '이용료 대비 사용량이 적어서 유료 음악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KT뮤직은 이같은 의견을 반영해 고객이 쓴 만큼만 요금을 내는 후불 음악감상 요금제 지니 알뜰음악감상을 출시했다.
 
후불 음악감상 요금제는 월 기본료 100원에 1곡 감상시 10원씩 요금이 추가되는 구조다. 기존 1곡 음악감상 가격 12원보다 2원 할인된 금액이다. 지니 알뜰음악감상은 고객이 음악이용 횟수를 인지할 수 있도록 플레이어 화면 등에서 안내하고 사용량이 일정 이상 증가하면 다른 음악상품을 구매하도록 권유한다. 아울러 고객이 조금 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음악감상 사용횟수를 100회마다 알려준다.
 
김 대표는 "이번 알뜰 음악감상 출시로 비용부담 때문에 음악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던 잠재고객들까지 유료 음악시장으로 편입시킬 수 있게 돼 2016년까지 시장을 10% 이상 더 키울 수 있다"며 "고객이 자신의 음악사용 패턴과 사용량을 고려해 상품을 선택할 수 있어 합리적인 음악소비가 가능하고 음악업계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뮤직은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춘 디지털 음악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니 라이프'도 공개했다. 지니 라이프는 이용자가 아침에 일어나면서 저녁에 잠드는 순간까지 음악과 함께 할 수 있는 서비스로 구현됐다.
 
장준영 KT뮤직 본부장은 "국내 최초로 서비스하는 지니 라이프는 고객이 PC에서 스마트폰으로, 웨어러블 스마트워치, IPTV까지 음악 사용성을 확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활동성 등을 고려해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잠들 때까지 편리하게 디지털 음악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지니 라이프는 위치와 날씨 기반으로 음악을 큐레이션해 모닝콜 기능을 하는 '굿모닝 지니', 스마트워치로 심박수를 측정해 그에 맞는 음악을 재생하는 '지니 스포츠' 운전 중 음성명령으로 안전운전을 보장하는 '지니 드라이브', 음악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결합한 음악채팅 '뮤직허그', 스마트폰과 IPTV를 연동해 끊김 없는 음악서비스를 이용하는 '올레TV지니', 숙면 유도를 돕는 '굿나잇 지니' 등 총 6가지 패턴의 서비스로 구성됐다.
 
김 대표는 "IT기술의 발전으로 고객이 다양한 방식으로 디지털음악 소비가 가능한 시대가 됐다"며 "음악서비스 지니는 빠르게 변화하는 IT산업과 디지털 음악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고객 편의성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T뮤직은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KT광화문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국내 최초로 후불 음악감상 요금제를 출시했다.사진/KT뮤직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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