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을 읽다보면 가끔 모르는 단어가 나옵니다. 그냥 넘어가려니 어딘가 좀 허전해 찾아보게 되는데요. 이렇게 우리가 새로 접하는 경제 용어는 대부분 영어에서 옵니다. 앞으로 세계적인 통신사인 로이터통신의 외신기사를 통해 해외의 핫 경제 이슈와 최신 영어를 뉴스토마토 국제전문기자와 함께 배워보시죠.>
중국 증시가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며 말썽을 피우고 있습니다. 등락폭이 너무 커 이제 1~3%의 등락은 다소 미미하게 느껴질 정도인데요. 이런 중국 증시의 극심한 변동성을 막기 위해 중국 당국이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 제도를 도입한다고 해서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서킷브레이커는 원래 전기 회로에 흐르는 과전류나 합전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류의 흐름을 끊는 장치를 뜻합니다. 이 장치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래의 기능이 복귀되도록 작동하는데요.
증시에서 서킷브레이커도 같은 원리로 작용합니다. 지수가 하루 중에 일정 수준 이상 급등 혹은 급락할 경우 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 매매 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시키는 장치가 바로 서킷브레이커입니다.
이 제도는 지난 1987년 10월 뉴욕 증시가 대폭락하며 '블랙먼데이'를 겪은 후 재발을 막기 위해서 도입이 되었는데요.
우리나라 증시도 이 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10% 급락한 후 낙폭이 1분 이상 지속되면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하게 되는데요. 이후 20분 동안 모든 종목의 호가 접수와 매매거래가 중단되게 됩니다.
새로운 제도 도입이 중국 증시의 변동성을 줄여줄 수 있을까요? 로이터 통신이 이에 대해서 "중국 증시, 시장 당국 노력에도 불구하고 하락…홍콩 증시는 보합(China stocks fall despite market-soothing measures; Hong Kong shares flat)"이라는 기사를 보도했는데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중국 당국이 증시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서킷브레이커' 제도를 도입했다.(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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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정리
share:주식 economic uncertainty:경제 불확실성 flat:보합 personal income tax:개인소득세 dividend:배당금 equity:주식 regulator:당국자 circuit breaker:서킷브레이커 flagship:주력 stabilise:안정시키다 suspend:연기하다 unimpressed:감명받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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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stocks fell more than 1 percent on Tuesday morning despite market-soothing measures announced overnight, as investors continued to sell shares amid economic uncertainty.
지난 화요일 아침 중국 증시는 1% 넘게 떨어졌습니다. 전날 밤에 시장 (변동성을) 완화시킬 방침들이 발표됐지만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감이 더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계속 주식을 팔고있기 때문인데요.
Hong Kong stocks were almost flat.
홍콩 증시는 거의 보합을 나타냈습니다.
Late on Monday, China said it would remove personal income tax on dividends for shareholders who hold stocks for more than a year, a move aimed at encouraging longer-term investment in equities instead of short-term speculation
월요일 오후 중국 당국은 주식을 1개월 이상 1년 미만 보유한 사람에 대해서 배당금에 대한 소득세를 줄여준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소문에 의지하는 단기 투자보다 장기 투자를 유인하기 위한 방침입니다.
The announcement came hours after regulators proposed introducing a "circuit breaker" on China's flagship CSI300 index to help stabilise the market. Under the proposal, if that index rises or falls 5 percent before 2.30 pm, trading will be suspended for 30 minutes.
이와 같은 공지가 나오기 전에는 서킷브레이커 제도 도입 발표도 나왔습니다. 서킷브레이커는 중국 증시를 대표하는 CSI300지수가 안정화 되도록 도와주는 것인데요. 이 제도에 따르면 만약 증시가 오후 2시30분 전에 5% 이상 오르거나 빠지면 거래가 30분간 중단되게 됩니다.
But investors appear unimpressed.
하지만 투자자들은 크게 감명받지 못하는 모습인데요.
"The circuit breaker may help calm sentiment, but it doesn't change investors' attitude toward stocks," said Hou Yingmin, analyst at AJ Securities.
AJ증권 애널리스트인 호우 잉민은 "써킷브레이커가 현재 증시 분위기를 조금 진정시킬수는 있겠지만 투자자들의 주식에 대한 태도를 변화시키진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