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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짱)②제프 베조스, 잘나가는 월가 금융인에서 IT 혁명을 이끈 선구자로
입력 : 2015-09-15 오전 7:00:10
잘 나가는 월가의 금융인은 많은 청년들이 꿈꾸는 직업일 것이다. 그런데 촉망받는 월가의 금융인이였지만 한 순간에 돌연히 사표를 내고 300달러로 인터넷 사업을 시작한 청년이 있다. 바로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사진)다.
 
(사진=위키피디아)
명문 프린스턴 대학교를 졸업한 후 인텔과 같은 유망한 회사들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월가를 선택해 금융인으로 활동했던 베조스는 능력을 인정받아 26세의 어린 나이로 금융 회사의 역대 최연소 부사장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어느날 잡지를 보다가 인터넷의 규모가 1년 만에 2300배 성장했다는 기사를 읽고 그는 인터넷 관련 사업을 구상하게 된다.
 
당시 인터넷으로 어떤 아이템을 팔까 고민하던 베조스는 책을 팔기로 결정했는데, 인터넷을 통해 책과 같은 ‘콘텐츠’를 판매하게 되면 수없이 많은 종류와 방대한 분량을 팔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책 관련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 않았고 주변의 시선도 싸늘했지만 베조스는 과감하게 사표를 낸다.
 
사업을 함께할 동업자를 찾은 후 뉴욕에서 시애틀로 옮겨 차고에서 단돈 300달러와 창고관리 3명으로 회사를 꾸려 1995년 7월 처음으로 회사를 시작한 것이다.
 
처음 회사 이름은 사실 아브라카다브라였다. 그러나 곧 세계에서 가장 긴 강인 브라질의 아마존의 강에서 영감을 얻어 아마존으로 바뀌었다. 지류와 수량이 아주 다양한 강인 아마존처럼 다양한 ‘콘텐츠’와 ‘상품’을 팔겠다는 의지다.
 
온라인 서점은 기존 서점의 넓은 공간이나 직원들도 필요 없었기에 책을 싸게 팔 수 있었다. 이러한 강점이 먹히게 되며 몇 년 만에 아마존 서점은 시장을 장악해 기존의 서점들을 몰락시켰다.
 
300달러의 전설을 일구어낸 베조스는 1999년 타임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또한 현재까지도 IT혁명을 이끈 성공 신화의 주인공으로 미국인들의 많은 존경을 받고 있다.
 
중국 알리바바가 1위 전자상거래 업체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베조스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경쟁’과 관련해 그는 이러한 명언을 남긴 바 있다.
 
“경쟁자에 집중한다면, 경쟁자가 무엇을 할 때까지 기다려야만 합니다. 그러나 고객에게 집중하는 것은 그보다 회사를 더욱 선구적으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을 이끈 베조스의 이러한 정신이 아마존을 성장시키는 힘이 아닐까.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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