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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짱)①세상의 모든 것을 다 판다…전자상거래의 원조 ‘아마존’
입력 : 2015-09-15 오전 7:00:00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은 어디일까? 직구 열풍을 일으킨 아마존? 중국의 성공 신화를 이끈 알리바바? 정답은 ‘그때그때 다르다’라고 할 수 있다. 조사하는 시기와 기관에 따라 1위 기업이 달라질 정도로 두 기업은 우위를 다투기 어려운 막강한 라이벌 기업이기 때문이다.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알리바바는 중국판 ‘아마존’으로 불렸었다. 그러나 곧 알리바바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며 ‘중국판 아마존’이라는 꼬리표를 벗어 던졌다. 이 두 기업은 전통적 전자상거래 부문 이외에도 온라인 스트리밍 사업, 핀테크 등의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어느 분야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인터넷 산업에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무섭게 경쟁하는 두 기업의 강점과 리더십을 비교해본다. (편집자)
 
아마존은 국내에 해외 직구 열풍을 불러온 기업이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을 다 파는 회사’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는 아마존은 슬로건대로 다양한 제품 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마존의 시장 가치는 올해 8월 기준 약 1980억달러에 이르고 전 세계 회원수는 2억7000만명을 넘겼다. 아마존의 판매 상품수는 1800만가지가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아마존 홈페이지 첫 화면 (사진=amazon.com)
 
최근 아마존은 특히 온라인 스트리밍 사업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이는 아마존이 전자상거래 업체로써 '물건'을 파는데만 그치지 않고 '콘텐츠'를 파는 것을 강조하는 회사이기 때문이다. 사실 아마존은 1995년 7월 인터넷 서점으로 출발한 기업이다. 이후 1997년 5월에 미국 나스닥 증시에 상장되었고 이때부터 책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전자제품도 팔기 시작했으나 콘텐츠 공급자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있다.
 
특히 2007년부터 판매하고 있는 아마존의 전자책 리더기 '킨들'은 출시 이후 전자책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경쟁자 반즈앤노블과 애플, 구글 등도 전자책 분야에서는 아마존의 위치를 뛰어넘지 못한다.
 
따라서 이렇게 콘텐츠를 강조하는 아마존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에 뛰어든 것은 놀랍지 않다. 현재 아마존은 책 뿐만 아니라 온라인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와 음악 ‘콘텐츠’ 시장에도 진출해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물론 현재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는 넷플릭스가, 음악은 애플 아이튠즈가 장악하고 있지만 아마존은 무섭게 이 회사들을 추격하고 있다.
 
특히 로얄 회원인 '프라임 회원'들에게 다양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며 회사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 아마존의 프라임 회원이란 연 99달러의 회비를 내는 고객들이다. 이 회원들은 무료 배송 서비스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1년부터 프라임 회원들에게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프라임 회원들은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를 무료로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100만곡 이상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최근에는 무료 동영상 다운로드 혜택까지 제공하겠다고 밝혔는데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중에서 다운로드를 제공하는 회사는 아마존이 처음이다.
 
특히 아마존은 자신들만의 강점으로 클라우드에 모바일 동영상을 저장해서 모든 기기에서 재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개선시키기 위해 최근에는 모바일 영상 서비스업체인 엘리멘탈테크놀로지스를 5억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이번 인수로 좀 더 효율적인 비디오 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밖에도 아마존은 드론을 이용한 배송, 클라우딩 서비스, 핀테크인 ‘아마존 페이먼트’ 등 다양한 자신들의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 12월 아마존은 드론을 이용한 택배 서비스 ‘프라임 에어 프로젝트’를 발표했는데 드론 분야에 있어 업계 선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아마존은 훌륭한 성적표를 내고 있다. 지난 2분기 아마존은 9200만달러, 주당 19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이었던 1억2600만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고 전문가 예상치였던 주당 13센트 적자를 웃돌았다.
 
이번 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아마존은 이번 분기 매출 예상치를 지난해 3분기 매출인 206억달러보다도 높은 233억~255억달러로 제시했다.
 
이러한 기대감은 아마존 주가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아마존의 주가는 올해 들어 약 70% 급등했는데 이는 나스닥지수가 1.27% 오른 것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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