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한풀 꺾여 가족과 나들이 떠나기 안성맞춤인 9월, 가을을 맞아 곳곳에서 축제가 열린다.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음악축제와 공연, 이색적인 볼거리와 향토음식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지역 축제를 찾아가보자.
국내 유일의 포크 음악축제인 '2015 파주포크페스티벌'이 오는 12일 파주 임진각평화누리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포크음악축제에는 송창식, 전인권, 윤도현, 김장훈, 유리상자, 박학기 등이 출연해 평화와 사랑을 노래한다.
충주시는 오는 10∼13일 충주문화회관과 세계무술공원 일원에서 제45회 우륵문화제를 연다. 우륵문화제는 악성 우륵의 예술혼을 기리고 우륵, 문장가 임강수, 명필 김생, 충장공 신립, 충민공 임경업 등 충주를 빛낸 명현 5위를 추모하기 위해 열리는 축제다. 추모제를 시작으로 민속놀이경연대회와 콘서트, 문화제, 경연대회, 체험 및 전시행사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문경은 백두대간 자락에서 자생하는 명품 오미자로 잘 알려진 고장이다. 11일부터 13일까지 문경새재도립공원 일원에서 문경오미자축제가 열린다.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오미자즙 많이 만들기, 오미자막걸리·맥주·유가 빨리먹기 대회, 오미자 수확 등의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서울 북촌(사진=이강)
서울에서도 갖가지 축제가 열린다. 서초구에서는 '서초, 문화로 하나되다!'를 주제로 15일부터 20일까지 서리풀페스티벌을 개최한다. 50여개의 다양한 문화공연 및 행사가 진행되며 특히 페스티벌 마지막날인 20일에는 세빛섬-예술의전당(4㎞) 구간에서 진행되는 '서초강산퍼레이드'를 주목할 만하다. 서울 북촌에서는 한국 전통음악을 중심으로 월드뮤직, 클래식, 인디 음악 등을 선보이는 음악 축제인 '북촌 뮤직페스티벌'이 12일과 13일 양일간 열린다. 전 공연 무료인 이번 행사는 북촌 곳곳의 한옥, 갤러리, 공방 등에서 풍성한 음악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
'제3회 농촌체험축제'는 9월 12일 이천시 모가면의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농촌체험마을과 체험농장을 경영하는 39개의 체험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펼치는 축제로 어린이에게는 농촌체험학습의 기회를, 어른에게는 고향의 향수를 달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놓고 있다. 전래놀이, 풍물놀이와 조롱박그림그리기, 쌀클레이만들기, 꼬마메주만들기, 짚풀공예, 쌀찐빵만들기, 유과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충남 홍성에서는 11일부터 13일까지 홍주읍성 일원에서 홍성역사인물축제를 개최된다. 최영 장군, 성삼문, 한용운 선사, 김좌진 장군, 한성준 선생, 이응노 화백 등 지역의 역사 인물을 다각적으로 조명한다.
이강 여행작가, 뉴스토마토 여행문화전문위원 gha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