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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스마트그리드 개발 MOU 체결
한미, 녹색산업 분야 포괄적 협력
입력 : 2009-06-15 오후 7:00:00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한국과 미국간 차세대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Smart grid)를 비롯한 녹색산업 분야를 위한 포괄적 협력관계가 마련된다

 

이를 통해 올해 7월부터 오는 2013년까지 제주도에 3000세대 규모로 구축될 스마트그리드 테스트베드(Test-Bed) 실증단지에 구글, 아이비엠(IBM) 등의 미국 기업들의 기술 개발참여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미국 순방중인 이명박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이윤호 장관이 16일 스티븐 추(Steven Chu) 에너지부 장관과 이같은 내용의 스마트 그리드 협력 등 '에너지분야 협력에 관한 의향서(Statement of intent)'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의향서에 따르면 양국은 지난 2006년 재개됐던 차관보급 한미에너지실무협의회를 활성화해 스마트그리드 분야는 물론 탄소포집기술(CCS), 원자력, 메탄하이드레이트, 지열발전 등 녹색성장 관련 산업과 관련한 테스트베드 실증단지와 기술표준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은 이미 지난 5일 정부 예산 530억원을 포함한 총8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3년까지 제주도에 300세대 규모의  주택, 상업시설, 신재생발전원이 혼합된 테스트베드로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개발한다고 밝힌바 있다. 

 

◇ 스마트 그리드 도시 조감도

<자료 = 지식경제부>

 

이와 함께 양국의 민간부문에서의 협력기반도 마련됐다.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업 협의체인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KSGA,회장 구자균 LS산전 사장)와 미국의 그리드와이즈얼라이언스(GWA)는 전날인 15일 워싱턴에서 이윤호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그리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상호간 파트너쉽을 구축했다.

 

MOU에 따라 이들 협회는 상호간 국외파트너로써 관련산업의 정보공유와 공동포럼 개최 등을 적극 추진하고 업무의 글로벌화와 회원사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조인식에 참석한 양국 협회 대표들은 "양국 정부의 지원과 민간의 투자활성화, 기술 제휴를 통해 제2의 반도체·휴대폰 시장이 조기에 창출돼 전세계적 경기회복을 이끌 것"이라며 "원천기술개발 능력이 뛰어난 미국기업과 사업화에 강점을 가진 한국기업간 사업협력을 통해 상생(Win-Win)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자리에서 이윤호 지경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양국이 정부는 물론 민간협력을 통해 새로운 산업을 공동으로 디자인하고 에너지, 환경분야 등 미래산업분야의 주요 핵심사안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이번 협력의 의미를 부여했다.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스마트그리드는 전력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 교환을 통해 에너지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전력망으로 정부는 오는 2011년 제주도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2030년 모든 전력망의 스마트그리드화가 완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는 오는 11월까지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구축, 분산형 전원시스템 마련, 실시간 전기요금제, 전력망 자기치유, 신재생에너지 생산·판매기능, 전력품질 선택 등을 개발하는 최종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미국은 지난 2월 경기부양법안을 통해 스마트 그리드 사업에 향후 5개년 계획으로 45억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지난 5월에는 개별 프로그램 지원한도는 2억달러, 시연 프로젝트 지원 한도는 1억달러로 상향 조정하는 등 스마트 그리드 산업 발전을 위한 '그린뉴딜(Green new-deal)'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진현 지경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산업별로 연간 10%의 전기에너지 절감과, 탄소배출량 4000만톤이 감축 등을 달성할 수 있다"며 "개별 기업차원에서도 연간 70조원 규모의 수요시장 확대를 가져올 것"이라고 협력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민관분야의 양국간 협력체계가 마련됨에 따라 스마트그리드 산업분야에 대한 국내기업의 신성장동력화와 수출은 상당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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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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