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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운용 "중국 변혁기 IPO 수혜 누려야"
동부차이나알파펀드 인기…출시 나흘만에 750억 몰려
입력 : 2015-06-28 오후 12:00:00
"지금의 중국은 큰 변혁기에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중국 정책당국의 변혁 과정에서 새 비즈니스를 하는 많은 기업공개(IPO) 물량이 수혜를 누리게 될 것이란 겁니다. 물론 투자자 입장에서는 펀더멘탈 측면에서 기업의 미래 이익창출 능력을 판단할 수 있는 펀드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죠."
 
동부자산운용에서 중국 관련 펀드를 담당하고 있는 이동준(사진) 동부자산운용 글로벌운용팀장은 28일 뉴스토마토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2일 출시한 '동부차이나플러스알파펀드'의 국내운용 담당 매니저기도 하다.
 
이 펀드는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을 빨아들이는 창구로 떠오르고 있다. 출시 당일 380억원이 몰린 이 펀드는 나흘만에 설정액이 750억원까지 늘어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판매처는 이미 20곳(19개 증권사, 농협은행)을 확보한 상태다. 다음주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더 추가된다. 현재 기관투자가들의 투자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설정 한도는 3000억원. 목표수익률은 연 7~10%다.
 
"전날 3억위안 어치 중국 하위펀드 3개를 매수했습니다. 약 580억원 정도죠. 이들 하위펀드 수익률은 평균 10~20% 정도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연간 목표를 매우 보수적으로 잡은 겁니다."
 
그는 국내 운용사가 중국 공모주에 직접 청약하는 상품은 더 이상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지금의 중국 제도하에서 중국본토 공모주는 중국 내 혼합형펀드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하는 편이 훨씬 득이 크다는 얘기다.
 
중국이 기업공개(IPO) 수혜를 A·B등급으로 분류되는 중국의 연금, 보험사에 유리하게 배정하는 실정이어서 외국인 투자자(C등급)로 분류되는 국내 운용사 입장에선 홀대 받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치명적인 구조적 문제일 수밖에 없어요. 중국 당국의 정책인 만큼 외국인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는 재간접 형태의 상품이 유리한 겁니다. 국내와 달리 중국의 경우 기관도 청약증거금을 100% 납입해야 한다는 점도 직접 청약보다 재간접을 선택하게 한 요인이죠."
 
한편 이 팀장은 중국 증시가 잠시 쉬는 구간에 돌입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11월, 12월 많이 오르고 올 들어 3~4월 바짝 오르더니 이제 쉬어가는 구간에 들어온 것 같습니다. 일부 급등, 급락했던 종목들이 안정화하면서 힘을 비축하는 시기인 것이죠. 내달 중순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완만한 상승세는 하반기까지 이어갈 것으로 봅니다."
 
다만 매크로 지표가 좋지 못한 탓에 중국 정부는 조만간 경기부양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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