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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골프코스"..매킬로이, '웰스파고'서 압도적 우승
자신이 세운 코스 신기록 경신
입력 : 2015-05-18 오후 12:32:33
◇웰스파고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 대회에서만 2차례 우승컵을 거머쥔 매킬로이. (사진=ⓒNews1)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26·아일랜드)가 코스 신기록을 내며 또 하나의 진기록을 썼다. PGA투어 11승을 사상 첫 웰스파고 챔피언십 2번째 우승으로 장식했다. 이 대회에서 2회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매킬로이가 유일하다.
 
매킬로이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있는 퀘일할로 클럽(파72·7562야드)에서 벌어진 PGA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매킬로이는 공동 2위 그룹을 7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2승째, PGA투어 통산 11승째를 달성했다. 특히 2010년 웰스파고 챔피언십 우승 이후 또 한 차례 이 대회 정상에 오르는 주인공이 됐다. 매킬로이는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유일한 선수가 됐다.
 
매킬로이의 우승은 전날(17일) 3라운드에서 예고됐다. 앞서 매킬로이는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11언더파 61타를 기록하며 코스 최저타수 신기록을 썼고 4타 차 단독선두가 됐다. 2010년 자신이 이 대회에서 기록했던 10언더파 62타 코스 신기록을 스스로 갈아치웠다. 우승은 떼어 놓은 당상이었다.
 
4라운드에서도 매킬로이의 기세를 누를 수 있는 선수가 없었다. 매킬로이는 2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5번홀과 7번홀, 12번홀, 14번홀 등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이어갔다. 안정적인 퍼팅을 앞세워 2위 그룹과 격차를 벌려간 끝에 우승했다.
 
2010년에 이어 코스 신기록을 쓴 매킬로이는 코스를 쥐락펴락했다. 2010년 매킬로이는 2008년 16언더파로 코스 신기록을 작성한 안토니 김을 제치고 15언더파의 코스 신기록을 쓴 바 있다.
 
매킬로이는 "골프코스가 바로 나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미국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미국 폭스 스포츠가 전한 일화를 보면 더욱 그렇다. 매킬로이는 이 대회 후반 9개홀에 대해 "지루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4위를 기록한 노장 필 미켈슨(45·미국)도 매킬로이의 실력이 "인상적이다"라고 칭찬했다.
 
캐딜락 매치플레이 우승 이후 시즌 2승째를 수확한 매킬로이는 최근 8개 PGA투어에서 6차례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매킬로이에 이어 패트릭 로저스(23·미국)와 웹 심슨(30·미국)이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3위를 찍었다. 최경주(45)는 5언더파 283타로 공동 28위, 배상문(29)은 1언더파 287타로 공동 58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이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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