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어린이날 만원 관중을 기록한 잠실구장. (사진=ⓒNews1)
KBO리그가 189경기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LG와 한화의 관객 동원력이 새삼 주목을 끈다.
16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6일 잠실, 광주, 수원, 대전, 대구 5개 구장에 총 7만 7745명이 입장하면서 올 시즌 KBO리그 관객은 200만을 넘어섰다.
지난달 24일 103경기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이후 22일, 86경기 만에 205만 9962명을 기록했다. 전체 720경기 중 26.3%에 해당되는 189경기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평균 관중은 1만 899명이다.
10개 구단 중에서는 잠실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는 LG가 으뜸이다. 16일 기준 LG는 경기 당 평균 1만 8145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36만 2902명으로 최다 관객을 끌어모았다. 두산(32만 2924명)를 제외하고 30만을 넘긴 팀은 없다. 한편 LG는 16승 22패 1무로 9위에 처져있는 가운데 최다 관객 1위를 기록해 인기를 증명했다.
LG는 201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2년 연속 KBO리그 최다 관객을 모은 팀이었다. 2013시즌 128만 9297명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116만 7400명을 찍었다. 2010시즌 이후 5년 연속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마리한화’라고 불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한화의 관객 동원력도 눈에 띈다. 지난 시즌보다 10%가 증가한 18만 9531명의 관객이 대전구장을 찾았다. 10개 구단 중 최다인 9경기가 매진됐다. 지난달 25일 SK전부터 5월 5일 KT전까지는 홈 6경기가 연속 매진됐다.
한화는 홈 20경기 만에 지난 시즌에 기록한 총 8회 매진을 돌파했다. 지난달 18일 첫 매진 이후 5월 16일까지 홈 경기 매진 시 6승 3패의 좋은 승률을 기록 중이다.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는 총 1만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따뜻한 봄 날씨도 시민들을 야구장으로 향하게 만든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어린이날(5월 5일)에는 5개 구장 모두 매진을 기록해 2012년 이후 3년 만에 어린이날 전 구장 매진을 달성했다. 9만 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아 어린이날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한편 KBO리그는 개막 이후 4월까지 124경기에서 1만 26명이었던 평균 관객이 5월 들어 열린 65경기에서는 1만 2566명으로 급증했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