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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km 꽃미남' SK 서진용, 피홈런 불구 2이닝 강렬투
1군 데뷔전서 인상적인 역투
입력 : 2015-05-13 오후 9:53:21
(사진=SK 와이번스)
 
SK가 원석을 발견했다. 우완 파이어볼러 서진용(23)이다. 150km를 넘는 싱싱한 패스트볼을 쉽게 뿌린다. 제구도 안정적이다. 홈런을 허용했지만 SK 미래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충분한 투구였다.
 
서진용은 13일 오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 3번째 투수로 6회 등판해 2이닝 3피안타(1홈런) 3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홈런을 맞고 실점했지만 공격적인 투구를 앞세웠기에 볼넷은 없었다. 최고 구속은 151km를 찍었다. SK 관계자에 따르면 서진용의 최고 구속은 155km까지 나온다.
 
상대를 위협하는 패스트볼 구위가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이었다. 파워와 정교함을 갖춘 두산 김현수의 방망이도 서진용의 패스트볼에 헛돌았다. 이날 6회 등판한 서진용은 7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력을 떨쳤다. 
 
오재원에게 몸쪽으로 던진 패스트볼이 실투로 연결돼 홈런을 허용했지만 마운드에서 배짱 있는 투구를 선보여 합격점을 주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김상진 투수코치는 서진용에 대해 "아직 걸음마단계에 있는 투수다. (1군서) 편안한 상황에서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1군 데뷔 첫 등판에서 보여준 서진용의 투구는 기대 이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경남고를 졸업한 서진용은 지난 2011년 1라운드 7순위로 SK 유니폼을 입은 유망주다. 내야수 출신인 서진용은 고교 3학년부터 투수로 전향했다. SK는 서진용이 내야수 출신이라 어깨소모가 적은 점 등에서 그의 가능성을 봤다.
 
서진용은 1군 데뷔 없이 군에 입대했고 상무서 39경기 동안 38.1이닝을 던져 4승 2패 2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퓨처스 1경기를 소화해 1.2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찍었다.
 
이날 경기에서 SK는 두산에 2-5로 패했지만 서진용을 발견하는 성과를 얻었다. 13일 기준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 중인 SK 투수진이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이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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