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박삼구 한국메세나협회 신임회장은 9일 기업과 예술의 동반성장에 힘을 싣겠다고 밝히는 한편, '메세나법' 실효성 마련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촉구했다.
지난 2월 25일 한국메세나협회장으로 취임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각오를 밝혔다.
박 회장은 "그동안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을 통해 배출돼 세계로 뻗어가는 신진 예술가들을 볼 때마다 예술후원은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경쟁력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며 "협회장으로서 더 많은 기업들에게 메세나를 통한 사회적 책임 활동에 같이 나설 것을 적극 권유, 예술과 친구할 수 있도록 참여를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문화예술 지원이 의무이기만 하다면 기업이 문화예술을 지원할 의지가 낮아질 것"이라며 메세나 활동에 대한 각계의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아울러 "기업의 적극적인 예술지원 참여를 위해서는 정부의 힘이 보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7월 시행된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실효성을 갖도록 조세특례제한법의 개정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밖에도 박 회장은 '문화가 있는 날' '문화접대비' 등 정부사업에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해 예술소비를 촉진, 직간접적으로 기업의 메세나 활동이 전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메세나협회는 올해 '기업과 예술의 만남' 사업을 통해 대기업 33건, 중소·중견기업 90건 총 123건의 기업 결연을 맺을 계획이며, 14개 기업과 함께 하는 20여개의 문화공헌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김용연부사장, 한국메세나협회 박삼구 회장, 서현재 사무처장(사진제공=한국메세나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