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최근 5년간 신규설정된 주가연계증권(ELS) 투자펀드 10개 중 7개는 설정 2년내 운용이 종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달까지 신규설정된 ELS 투자펀드 중 73.4%는 설정 2년 이내 상환됐다.
지난달 말 현재 운용 중인 ELS 투자펀드는 총 3306개로 설정규모 9조원에 달한다. 신규설정 빈도가 매년 증가한 영향이다. 실제 지난 2010년부터 신규 설정빈도는 매년 45.1%, 47.3%, 55.8%, 52.4%, 53.1%를 기록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적절한 장기투자대상이 부재한 금융환경에 기인해 신규설정펀드에서 ELS 투자펀드 비중도 커졌다"며 "ELS 상품에 대한 직접 분석이 어려운 투자자에게는 중위험 중수익 상품에 접근할 수 있는 적절한 투자대안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폭발적인 신규설정만큼 상환비중도 높았다.
총 신규설정펀드 가운데 설정 2년 이내 상환된 ELS 투자펀드 비중은 지난해부터 지난달 사이 56.9%를 기록했고 2013년 77%, 2012년 89.4%, 2011년 60%, 2010년 83.8%다.
금투협 관계자는 "ELS 투자펀드의 빈번한 신규설정과 단기간 상환은 투자대상인 ELS 자체의 상환시기와 특성에 따른 불가피한 것"이라면서도 "펀드시장의 균형잡힌 성장을 위해서는 장기투자펀드의 동반성장이 요구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