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상장기업의 연말 현금배당 법인 비중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현금 배당금 규모는 15조원을 돌파했다.
9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최근 5년간 연말 현금배당을 분석한 결과 전 상장법인의 66%(481개사)가 연말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전년 460개(63.4%)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현금배당 총액은 15조553억원으로 전년(11조8225억원) 대비 3조2327억원 늘었다.
이 가운데 5년연속 현금배당 법인은 총 364개사로 지난해 현금배당법인의 72%가 배당을 지속했다.
시중금리 하락에 따라 시가배당률(보통주 1.69%, 우선주 2.28%)과 1년물 국고채 수익률(2.437%)의 격차는 축소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중금리 하락으로 이자수익률은 낮아지는 반면, 상장법인의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에 따른 배당금 증가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배당주에 대한 투자매력도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 최근 5년간 배당종목의 연간 주가등락률은 종합주가지수 수익률을 초과해 지난해 23.5%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거래소는 배당투자문화 확산을 위해 상장기업의 배당활성화를 유도하는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투자업계와 공동으로 배당관련 상품개발을 늘리고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등 배당정보를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고주가 기업에 대한 액면분할을 적극 유도해 개인의 접근성을 개선해 가계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래소는 밝혔다.